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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강변 삼계탕 파티, 유커 사로잡다
앵커>
지난 3월 인천에서 중국 관광객인 유커 4천5백 명이 치맥 파티를 벌여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유커 8천 명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이틀에 걸쳐 삼계탕 파티를 열었습니다.
또 한 번 유커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지영의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삼계탕 파티를 하려는 유커들로 서울 한강공원이 북적입니다.
삼계탕 파티 첫날, 모인 유커만 4천명이나 돼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축구장의 3배가 넘는 크기의 공간에 10인용 테이블 4백 개, 뚝배기 4천개가 마련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계탕 파티가 시작되자 행사 관련 직원들이 진공 포장돼 조리된 삼계탕을 뚝배기에 옮겨 담습니다.
유커들은 연신 환호하며 삼계탕 맛을 즐깁니다.
"비온 직후 쌀쌀한 한강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끈뜨끈 삼계탕 파티에 참여한 유커들의 식도락 열기는 오히려 뜨겁기만 합니다."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즐긴 유커들은 포상 휴가로 한국을 찾은 중국 건강식품 회사 중마이 임직원들입니다.
인터뷰> 웅부용 직원 /중마이
“한국의 삼계탕은 정말 새롭습니다. 맛이 특별하고 매우 훌륭합니다.”
인터뷰> 호충하 직원 / 중마이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삼계탕 파티)행사가 매우 멋있고 정말 좋습니다."
6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유커 8천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삼계탕 파티비용은 6천만 원, 서울시와 삼계탕 제조업체, 그리고 중마이 측이 나눠 부담하게 됩니다.
삼계탕 4천 인분이 순식간에 동이 나고 유커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삽입곡을 들려주는 음악 공연이 시작되자 유커들의 환호성이 더욱 뜨겁습니다.
유커들은 흥에 겨워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파티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합니다.
인터뷰> 이기완 과장 / 서울시 관광정책과
"중국언론 및 해외언론도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서 서울의 매력과 한국 농식품이 널리 알려져서 외국인들이 서울을 많이 방문하고 한국 농식품을 많이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계탕 파티를 마친 유커들은 임진각과 경복궁 등 한국의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돌아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유커들의 삼계탕 파티와 관광지 방문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5백억 원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영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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