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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정성 듬뿍'…건강 반찬으로 나눔 실천

위클리 국민리포트

'사랑·정성 듬뿍'…건강 반찬으로 나눔 실천

등록일 : 2016.06.20

앵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식사 때마다 반찬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요리 사랑 봉사단체 회원들과 여고생들이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밑반찬 지원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맛있게 볶은 고기에 오이소박이, 나물…정성드려 반찬을 만들고 포장하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요리사랑 회원
“노인 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서 드리니까 뿌듯한 느낌이고…“
반찬을 만드는 사람들은 요리사랑 회원 비록 한달에 한번이지만 저소득층과 국가 유공자 어르신에게 반찬으로 나눔을 실천하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창우 대표 / 요리사랑봉사단
“평소에 어른들께서 끼니를 떼우시는데 실제로 맛있는 요리형 음식을 드시기가 어렵거든요. 저희가 직접 맛있는 반찬을 제작해서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120명으로 구성된 요리사랑회의 반찬 지원 봉사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은 학생들에 의해서 어르신들에게 곧 전달될 예정입니다.
손녀 같은 학생들이 가져온 반찬에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로 감사를 전합니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도 잘하고~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말벗도 되어드립니다.
현장음>
학생 : 할아버지 처음 만나셨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할머니 : 모르고 갔다니까 시집이 뭐고
신랑이 뭔지 17살이 뭘 아노?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6.25 전쟁의 참상과 모든 것이 어려웠던 당시의 상황도 전해줍니다.
현장음>
-일개 중대가 들어가서 7명이 살아나왔어요.
손톱하나 안다치고~ 집에서는 죽었다고 했거든…
-일선에서는 죽어도 모르거든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
반찬 배달 봉사에 나선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마음의 행복을 나누고 값진 교훈도 얻습니다
인터뷰> 엄수빈 / 숭의여고 2학년 (숭의나눔봉사단)
“할머니 할아버지께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생생한 얘기를 듣고 나니까 학교에서 배운 것 보다 더 값지고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국가보훈청이 재능기부단체인 요리사랑과 학생봉사단과 함께 펼치고 있는 반찬 도시락 지원은 국가 유공자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태군 과장 / 서울남부보훈지청 복지과
“요리사랑과 함께 하는 건강반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해서 자긍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사업입니다.“
보훈청은 저소득 독거국가유공자를 위한 밑반찬지원사업을 지역 봉사 단체와 함께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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