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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얀마 변화의 중심에 선 '코리아'
앵커>
우리나라의 도움으로 미얀마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전해드리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얀마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해드립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얀마 양곤에 자리한 여성개발센터.
작업실에 모인 여성들이 실을 뽑아 베를 짜는 데 집중합니다
이 센터는 가족이 없거나 장애가 있는 여성들의 사회 자립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으로, 150명 넘는 여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니다.
미얀마 전통의상 론지나 파우치, 벽걸이 융단 등 생산품도 다양합니다.
코이카는 지난 2014년부터 센터에 무상원조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봉사단원을 파견해 봉제기술을 전수해주고, 필요한 재료나 기계도 지원합니다.
인터뷰> 더 모에 모에 민/ 미얀마 양곤 여성개발센터장
"코이카 봉사단원이 파견돼서 봉제 기술을 가르쳐줬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줬습니다"
지난해부턴 생산된 물건에 센터 상표를 달면서 상품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졌고, 현재는 외부에서 주문도 적지않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 덕분입니다.
인터뷰> 소이몬/ 미얀마 양곤 여성개발센터 교육생
"이렇게 한국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온 코이카 봉사단원들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최수정/ 코이카 드림봉사단원
"미얀마에서 스스로 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한국에서 배운 기술로 알려주기 때문에 좀 더 제품을 만들 때 깔끔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만든 제품이 팔려나갔을 때 같이 기뻐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군부 독재를 끝내고, 미국의 경제 제재까지 풀리면서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얀마.
공적개발원조, ODA도 몰리고 있습니다.
3모작이 가능한 기후, 5천200만명의 내수시장, 풍부한 천연자원 등 그동안 군부 독재에 가려졌던 미얀마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1991년부터 시작해 작년까지 미얀마에 총 8천957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분야도 새마을사업을 중심으로 한 농업·농촌개발, 대중교통 등 인프라 구축, 공공행정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합니다.
지원규모도 점점 늘리고 있습니다.
2012년, 561만 달러였던 것이 2014년 2138만 달러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미얀마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는 등 원조를 통한 교류협력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2358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코이카는 전체 사업비의 5% 규모인 미얀마 지원 비중을 현재 수원국 1위인 베트남 수준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미얀마의 빈곤 탈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인/ 코이카 전략기획이사
"우리의 개발경험과 과거 도움을 받았던 보답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원조를 하는 게 코이카의 기본 정책입니다."
6.25전쟁을 겪으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대한민국.
이제는 개발도상국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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