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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직장맘 "실제 어린이집 이용시간 하루 7시간 남짓"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직장맘 "실제 어린이집 이용시간 하루 7시간 남짓"

등록일 : 2016.06.29

앵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맘들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시간이 하루 평균 7시간 남짓인 걸로 나타났는데요.
보육현장에서 상대적으로 일찍 하원하는 전업주부의 자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이 직장맘들의 양육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맘들이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는 자리.
직장맘들은 혹시라도 자녀에게 불이익이 있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있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기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ㅇㅇ / 직장맘 6년차
전업주부이면 (아이를) 일찍 데려가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는 더 선호했어요. 대놓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어머니가 일하시는데 주 양육자가 또 있으신가요?"
전업주부의 아이들 대부분이 하원을 하는 오후 3,4시에 맞춰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짜여진 까닭에 아이를 귀가시키기 위해 따로 돈을 쓰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ㅇㅇ / 직장맘 5년차
"저희는 하원 도우미가 따로 계셔서 (아이)둘다 4시쯤 와요. 너무 그렇게 오래 있으면 다른 애들을 다 일찍 가는데..."
정부가 12시간 기준으로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런 이유로 직장맘들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
실제로 지난해 전국보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맘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4시간인데 반해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7.6시간에 그쳐 보육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보육이 이 같은 상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필요에 맞게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조정함에 따라 일부 어린이집의 불법적인 관행을 바로 잡고 직장맘의 양육지원 기능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4일 마감된 맞춤형 보육 신청 현황을 바탕으로 기본보육료와 다자녀 기준 완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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