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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늘어나는 노인 학대…경찰·지자체 예방 나선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늘어나는 노인 학대…경찰·지자체 예방 나선다

등록일 : 2016.07.04

앵커>
고령화와 함께 노인학대가 갈수록 늘어나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의 대부분이 가족이어서 피해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유한권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골방에 갇혀 지내는 노인의 사진 학대받는 노인의 얼굴에는 불안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노인 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이뤄지면서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성희 대표 / 한국치매가족협회
"노인학대 문제가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학대 대상이 주로 치매환자인 경우가 많이 있어요. 가해자는 환자를 보살펴야 하는 가까운 친족이다 보니 더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신고된 노인학대 건수는 1만 1900건으로 그 전해에 비해 12.6%나 증가했습니다.
신체적 학대 외에도,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학대, 재산을 빼앗는 경제적 학대까지 그 유형도 다양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배우자와 삶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고령 부부간 학대나 자녀에 의한 학대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지하철역에서 노인 인권 보장 캠페인을 통해 학대의 실태를 알립니다.
현장음>
엽서를 쓰는 최승원 학생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
학생들이 ‘효 서약서’ 작성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가족사랑 편지도 써 봅니다.
인터뷰> 윤병오 지회장 / 송파구노인회
“처음으로 열리는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노인학대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운동이 이곳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면…“
고령화와 함께 늘어나고 있는 노인학대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지자체가 예방 교육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영미 / 서울 송파구
"정말 문제예요. 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정신적 학대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시부모님은 돌아가셨지만 저도 학대를 한 건지 되돌아보면 죄송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 잘 모셔야…"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 출범에 이어 지역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노인지킴이단’ 운영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춘희 / 서울 송파구청장
"급격한 고령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노인 인권 보호는 더욱 절실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인학대가 없는 송파 지역을 만들고 나아가 우리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 하겠습니다."
숨기기에 급급한 노인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의 조기 발견과 사각지대를 없애는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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