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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세안 회의 개막…북핵 외교전 시동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아세안 회의 개막…북핵 외교전 시동

등록일 : 2016.07.24

앵커>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 ARF가, 오늘부터 라오스에서 열립니다.
북한 외교 수장인, 리용호 외무상도 참석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의 북핵 공조 결집력을 가늠해보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개막했습니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리용호 북한 신임 외무상,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 6자회담 당사국 외교수장들이 모두 참석합니다.
오늘 낮 라오스에 도착한 윤병세 장관은 사흘 동안 양자회담과 환담 12개, 다자회담 4개를 소화합니다.
윤 장관은 오늘 베트남 외교장관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아웅산 수치 미얀마 외교장관,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외교장관과 잇따라 만납니다.
내일은 존 케리 장관, 기시다 외무상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음>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지난 21일)
"13개 국가와 양자 회담 혹은 환담을 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예년보다 훨씬 많고 빡빡한 일정이 될 것으로..."
특히 지난 5월 취임 후 국제무대에 처음 나서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윤 장관이 어떤 만남을 가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대북 제재 공조 확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의장성명에 북한 도발에 대한 규탄 문구를 넣는 것을 목표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지역 안보의 최대 위협임을 강조해 대북 압박 동참을 거듭 강조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음> 윤병세/ 외교부 장관(어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서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그런 중요한 사안이라는 것을 부각시키고, 또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북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는 우리 정부와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북한 사이에 치열한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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