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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특정사안으로 한중관계 영향 받아서는 안돼"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특정사안으로 한중관계 영향 받아서는 안돼"

등록일 : 2016.07.25

앵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중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사드배치는 특정사안으로 양국 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라오스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중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지난 8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이후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담은 사드배치에 대한 논의에 집중됐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중국의 사드배치 반발을 의식한 듯 "앞으로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할 수 있지만 특정사안으로 양국 관계의 대국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확고부동하게 수호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안보리 결의 2270호를 계속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최근 이뤄진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도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안보리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그리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차원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드배치를 결정하게 된 배경도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증대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결린 문제"라면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큰 희생자는 우리나라와 국민"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안위와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인 조치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면서 "이런 결정은 책임있는 정부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윤 장관은 사드체계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사드문제와 관련해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상호관심사에 대해서 아주 진지하고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 주요 다자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간 소통의 장이 지속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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