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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3년 연속 전국 1위 해남군…그 비결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출산율 3년 연속 전국 1위 해남군…그 비결은?

등록일 : 2016.07.29

앵커>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한민국, 갈수록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죠.
결혼도 어려울뿐더러 육아의 경제적인 부담도 아이 갖는 걸 주저하게 들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한 곳이 있는데, 바로 국토의 남단인 전남 해남군입니다.
박종익 국민기자가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쌍둥이를 낳은 가정에 전달할 출산 선물입니다.
상자에는 산모들에게 필요한 쇠고기, 미역과 신생아 내의가 담겨있습니다.
현장음> 인사말 또는 고맙다는 현장음 있으면 선물은 보건소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축하 인사와 함께 전달합니다.
김보람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쌍둥이 산모)
“임신했을 때부터 출산할 때까지 소중하게 관심을 갖고 택배도 보내줘서 좋았고 앞으로도...“
박해임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산모 어머니)
“소고기하고 미역하고 애기들 옷, 내의하고 속싸개 등 생각도 못 했어요. 그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출산 장려금도 전국 최고입니다.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는 300만 원, 둘째는 350만 원, 셋째를 낳으면 600만 원, 넷째부터는 720만 원을 지급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건강보험료도 내주고 10살이 되면 적립한 보험금을 환급해 교육비로 지원합니다.
만 12세가 될 때까지 예방접종도 무료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지역신문에 광고해 함께 축하해주고 신생아 이름도 지어줍니다.
성미령 / 전남 해남군 화산면
“아이 낳기 좋은 (출산)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땅끝 해남군에 대한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고요.“
공공 산후조리원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은 2주이용 요금이 154만원으로 저렴합니다.
저소득층이나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등은 70%의 감면 혜택도 주어집니다.
브이티타오 / 전남 해남군 관산면 (산모)
“조리원 여기는 아주 깨끗하고 조용해서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너무 감동했습니다.“
주민복지과와 행정지원과, 보건소 등으로 분산됐던 관련 업무도 출산정책팀을 신설해 통합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과 효율적인 정책 덕분에 해남군의 합계 출산율이 2.43명으로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충재 소장 / 해남군보건소
“해남군에서는 임신, 출산 양육에 필요한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과 기형아 검사 지원사업,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군민과 함께 저출산 인식 개선 문화 조성을 통해서 저출산 극복을 하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를 위한 이색적인 노력이 어어져 태교 CD에 캐릭터도 만들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에 이어 분만산부인과가 유치돼 임신,출산,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구축됩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해남군의 정책은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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