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일반고 맞춤형 직업교육 2학년부터 받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일반고 맞춤형 직업교육 2학년부터 받는다

등록일 : 2016.07.29

앵커>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 대학 진학 대신에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일반고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 교육이 2학년부터로 확대됐는데, 좀 더 일찍 진로를 찾기 원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산업 정보학교의 DIY 공방 작업실.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강현주 양은 이번 학기부터 이곳에서 평소 관심이 있던 목공을 배웁니다.
인터뷰> 강현주 / 서울 불암고 2학년
"자기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들 수 있고 창의력 있는 활동이 좋아서 여기 오게 됐어요."
강 양과 같이 이곳에서 직업교육을 받는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60명.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간 디자인과 건축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DIY공방학과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정은찬 / 서울 신도고 2학년
"여기서 (목공을) 배우게 되어 좋고 꿈을 찾아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파티시에나 바리스타 등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디저트쿠킹학과는 3학년이 되면 제과제빵조리학과 과정을 이수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김정훈 / 서울 신도고 2학년
"제 꿈은 파티시에라서 먼저 공부를 하기 위해 지원하게 됐는데요, 좀 더 갈고 닦아서 3학년 때 열심히 하려고 조기연계과정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이 올해부터는 2학년 학생들부터로 확대됐는데요.
이 학교의 직업교육은 2개 반 60명에 모집에 180명이 지원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김형순 / 고려사대부고 2학년
"특성화고로 가려했는데 잘 안 돼 일반고로 가게 되어 이곳 직업반에 오게 되었고...다른 친구들보다 1년 먼저 진로를 더 찾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들 고등학생들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7시간씩 이곳 직업정보학교에서 기초 직업교육을 받고 월요일에만 소속 일반고에서 일반 교과목을 배웁니다.
1년간의 직업교육과정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다시 일반고에 복귀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이원복합 직업위탁교육과정'입니다.
정규창 교감 / 종로산업정보학교
"듀얼 트랙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학년 조기연계과정을 거쳐서 3학년에 이어지는 과정과 3학년에 바로 오는 과정을 서로 비교해 연구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제도가 좋으면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성화고에 진학하지 못해 민간직업훈련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일반고 학생이 서울에만 한해 150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들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이 2학년부터로 확대되고 전문대학교와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되면서 교육 기회와 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