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직무능력과 무관하고, 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혹이 해소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임건의를 수용할 수 없는 이유로는 임명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장관에게 직무능력과 무관하게 해임을 건의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해소됐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박 대통령은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정치권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놓여있는 비상시국에 굳이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2016 장·차관 워크샵 (어제 오후)
"일각이 여삼추가 아니라 삼추가 여일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 선 듯하고 또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박 대통령은 앞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경제활성화와 개혁과제 추진에 힘을 쏟는 등 현안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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