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가을여행주간에는, 지역전통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을 정지예 기자가 안내합니다.
가을 여행, 어디로 떠날지 고민되신다고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무채색 옷을 입은 동의보감촌 힐링캠프 참가자들이 기혈순환체조로 몸을 깨웁니다.
앞으로 숙였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긴장으로 움츠려들었던 몸의 힘을 빼고, 허리를 천천히 좌우로 움직이면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단전과 허리, 팔 등 온몸을 두드리면서 어느새 가벼워진 자신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건영 / 부산 사하구
“풍광이 좋은 곳에 와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고요. 기체조를 해보니까 몸과 마음이 함께 이완되면서 재충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배열성 / 부산 사하구
“온몸이 굉장히 개운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생활에 활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에 좋은 기를 많이 받을 수 있는 명소로 알려진 한방 기 체험장.
곳곳이 좋은 기를 받을 수 있는 상징물로 가득합니다.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비추고 나쁜 기운을 내보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석경.
사람들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석경에 머리와 손을 대고 기도합니다.
귀감이 되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 귀감석은 학업에 도움이 되고, 복석정의 기운을 받아 불임을 치료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이렇게 울창한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동의보감촌 숲속을 이어주는 명상 길인 허준 순례길.
사방으로 하얀 색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눈이 즐겁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귀가 즐겁습니다.
동의보감촌에서는 10여 가지 약초를 우려낸 물에서 반신욕을 하는 약초 스파와 배를 따뜻하게 하는 뜸,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희 / 경남 진주시
“향주머니를 만들면서 각종 약재의 성질도 이야기 듣고 , 집에 가서 늘 옆에 두고 냄새를 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산청은 지리산 자락에서 토종 약초 천여 종이 자라고 있는 만큼, 약초관에선 국내외 다양한 약초 식물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한방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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