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합니다.
경제와 안보, 이중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회의 국정 협조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합니다.
박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북핵과 경제위기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중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국정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의 거듭되는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문제를 언급하며 정치권이 뜻을 같이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제와 민생을 위한 마음에는 여와 야, 국회와 정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없는 처리를 촉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와 함께 규제프리존특별법과 노동개혁 4법 등 아직 처리되지 못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변함없는 추진 의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지난 20일)
"저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두 축으로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그것은 전 세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번째입니다.
지난해까지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며 국정운영 방향을 밝혀왔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국회를 직접 찾아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는 박 대통령의 실천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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