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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 커피시장 고속성장…커피산업 육성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 커피시장 고속성장…커피산업 육성

등록일 : 2016.10.25

앵커>
국내 커피시장은 지난 10년 사이에 무려 6조 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발맞춰서 우리나라에 세계 바리스타대회를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에도 가속이 붙고 있는데요.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바리스타들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개성이 담긴 커피 맛과 향기를 설명하고 시연을 통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습니다.
생두의 선택과 볶음, 커피의 맛과 향, 기술 등 모든 과정의 평가를 거쳐 세계 대회에 나갈 6개 부문의 챔피언이 탄생합니다.
인터뷰> 방준배 / 한국 바리스타 챔피언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커피시장에 대한 성장과 한국 바리스타들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커피는 맛은 물론 만드는 방법과 모양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우유거품으로 버섯구름이나 장미문양 등 각종 그림으로 장식한 커피 라떼아트는 개성이 담긴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창조하려는 바리스타들의 노력이 진지합니다.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는 이런 진지한 노력의 결실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360잔.
전 국민이 매일 한 잔을 마시는 꼴입니다.
아메리카노, 카프치노, 카페라떼 등 이름 조차 생소했던 커피들이 기호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커피시장 규모는 6조 원.
5만여 개의 커피전문점에서 50만 명의 바리스타들이 독특한 커피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경희 / 세계커피이벤트 감독관
"한국의 경우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스페셜 커피문화가 지난 10년 간 많이 발전했고 그 발전의 정점을 찍고 있다고 보시면 되요."
이런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서울에서 세계바리스타대회도 열립니다.
그러나 커피 소비문화의 발전에 비해 관련 산업은 걸음마단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우종욱 대표 / 커피머신 제작업체
"중국회사들의 저렴한 제품이나 혹은 유럽과 미국 회사들의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이런 부분들이 한국회사들의 성장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하거나 볶는 기계를 생산하는 국내업체는 4~5개 정도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커피를 뽑는 기계나 관련 제품들도 대부분 수입품이 우리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 한국커피협회장
"커피가 한 톨도 생산되지 않고 있지만 커피와 관련된 산업들, 기구류 또는 기물들을 산업화해서 그것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것도 앞으로 좋은 산업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를 생산하지 않는 일본이 기계제작 등 커피 관련 산업을 키워 많은 이윤을 내는 점은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대목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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