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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바마 마지막 순방 길... 핵심 공약 못박기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오바마 마지막 순방 길... 핵심 공약 못박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16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오바마 마지막 순방 길... 핵심 공약 못박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마지막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이란 핵 협상과 기후 협정 이행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NBC 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핵심 정책들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오바마 행정부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순방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협정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제가 대통령 자리에 있는 동안에는 지금까지의 기준과 이상향을 소중히 여기고 유지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그리스를 시작으로 독일에 이어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은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이란 핵 협상과 기후협약 이슈를 적극 부각하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2. 일본 도쿄대, 여학생 유치 위해 집세 지원

일본 도쿄대가 내년 봄부터 신입 여학생들에 집세를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도쿄대학교가 캠퍼스 근처에 소형 아파트 를 마련해 여학생들의 주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도쿄대는 세계 주요 대학 평가에서 일본 내 1등을 차지했지만, 여학생 비율은 18퍼센트밖에 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공부를 잘하는 여학생들이 도쿄대 진학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도쿄대 측은 입시 특혜 대신 입학 후 집세 지원이라는 초강수를 둬서 여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받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3. 인도 화폐개혁에 서민 울상 지어

인도 정부가 이른바 검은돈을 없애기 위해 실시한 화폐개혁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인도 정부는 500루피와 1000루피 화폐 사용 중단을 공표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돈을 바꾸기 위해 밤낮, 주말 가리지 않고 은행에 줄을 섰습니다.
은행에 새로운 화폐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탓에 헛걸음을 한 시민들은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초테 랄 / 사업가]
"지금 여기 줄 서 있는 사람 중에 소위 '검은 돈'을 빼돌리려는 사람이 있는지 말해보세요. (화폐 개혁으로) 오직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도 화폐개혁 조치에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인도 총리가 주장한 검은돈 근절 취지는 좋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이 지속되면서 긴급 통화조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4. 뉴질랜드 지진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금 뉴질랜드에서는 14일 강진에 따른 여진이 860여 차례 넘게 계속되며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 땅이 모두 무너져내린 가운데 마치 섬처럼 남은 땅에 세 마리의 소가 서로의 몸에 지탱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카이코우라 목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소 세 마리는 목장 주인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14일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주민센터로 대피한 사람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차가 닿지 않는 지역에는 헬기를 동원해 도울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존 키 / 뉴질랜드 총리]
"도로에 쌓여있는 돌을 옮기는데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재정적 비용이 엄청날 것이지만 우리는 그걸 감당할 것입니다."
한편 뉴질랜드 당국은 공군 헬기로 고립된 1천 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5. 트럼프 당선인 '굿즈' 인기 폭발해

세계 각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관련 아이템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가면 공장입니다.
쉴 새 없이 실리콘 가면을 찍어내고 색을 입히는 직원들.
금발머리에 화난 표정, 영락없는 트럼프 당선인의 얼굴입니다.
이 공장은 생산량을 평소보다 여덟 배나 늘렸지만 밀려들어오는 트럼프 가면 주문량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타카히로 야기하라 / 가면 공장 책임자]
"평소 하루 45개 만들던 가면을 350개씩 만들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가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트럼프에 관한 책이 연일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을 2016 미 대선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운 책도 있습니다.
[마샤 리프만/ 정치 분석가]
"러시아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의 성격에 크게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공약 등의 특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가장 큰 서점에서는 트럼프 관련 책이 주문하는 즉시 다 팔려서 계속 주문에 들어간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소상품 제조업체들도 트럼프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와 배지, 마스크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며 수익을 올렸다는 후문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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