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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멕시코 제품에 35% 관세 부과 추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멕시코 제품에 35% 관세 부과 추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17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멕시코 제품에 35% 관세 부과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에 있는 우리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 전자 업종 기업들 대부분은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미국을 포함한 북미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연말까지 멕시코 공장에서 K3 10만 대를 생산하고, 앞으로 40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었지만 일단 NAFTA의 귀추를 기다리게 됐습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NAFTA 공약 폐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현실에 맞게 일부만 수정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 당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주장해온 멕시코 사이 장벽 건설과 불법 체류자 강제 추방에 대해 자국민을 보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카를로스 사다 / 미국 주재 멕시코 대사]
"멕시코인 200만~300만이 추방 절차를 밟게 될 거란 뜻은 아닙니다. 불법체류자 대다수는 멕시코인이 아닙니다. 추방 대상인 이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앞으로 24시간 무료 핫라인 전화도 개설해 이민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로 했습니다.

2. UN 북한 인권결의안 12년 연속 채택...북한 기자회견 열어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던 순간, 북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엔총회에서 2005년 이후 12년 연속으로 북한 인권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특히 올해 결의안에는 작년까지는 없었던 '리더십에 의한 인권 유린'을 명시하고 인권 탄압의 최종 책임자인 김정은에 대한 처벌 요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과장과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인룡 / 북한 UN 대표부 차석대사]
"결의안은 인권 보호와 증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계략과 음모의 산물입니다."
한편 이날 북한 측은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중도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용호 /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과장]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던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 미국 측이 우리 북한에 대한 압박을 거둘 의지가 있느냐는 겁니다."
북한 인권 결의안은 다음 달 중순 유엔 총회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예정입니다.

3. 유럽연합, 무비자 여행 보안 체크 강화 계획

2020년부터 유럽을 비자 없이 여행하려면 5유로를 내고 온라인 보안 체크를 거치게 됩니다.
유럽연합은 테러와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비자 면제 국가 여행자들에 대한 보안 체크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비자 없이 유럽을 방문할 수 있는 60여 개 국가들의 18세 이상 국민은, 2020년부터 여행에 앞서 5유로를 지불하고 온라인으로 몇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그러면 유럽연합 국가들은 신원확인서류와 데이터베이스에 자료를 비교해 여행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스물여덟 개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동의를 받아 오는 2020년부터 이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4. APEC 앞둔 페루 리마 쇼핑몰 화재...오바마 숙소 근처

APEC을 앞둔 페루 리마 한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네 명이 숨졌습니다.
자욱한 연기가 시야를 가리고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전 아홉시 45분쯤 태평양 해변을 앞에 둔 페루 라르코마르 쇼핑몰에서 불이 났습니다.
[마누엘 헨리케즈 / 의료진]
"연락을 받고 출동해 사고 피해자들을 구했습니다. 피해자는 연기에 중독된 상태였고 지금 극도의 불안감과 긴장감에 사로잡혀있습니다."
현지 방송은 지금까지 남녀 네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실종자가 열세 명이나 있어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정상이 쇼핑몰 바로 앞에 있는 호텔에 묵을 예정으로 알려져 걱정을 더했습니다.
페루 당국은 화재가 단순 사고였을 뿐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 대표단과 보안 문제에 있어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5. 밥 딜런, 노벨상 시상식 불참 선언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끝내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성명을 내고, 밥 딜런이 12월에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방문할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편지에서 밥 딜런은 다른 약속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밥 딜런 외에도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한 수상자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노벨상은 그들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후 2주 동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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