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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러시아 쿠릴 열도 미사일 배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러시아 쿠릴 열도 미사일 배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2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러시아 쿠릴 열도 미사일 배치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쿠릴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러시아 주권이 있는 영토임을 시사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가 현지시간 22일, 쿠릴 열도 내 이투루프섬과 쿠나시르섬에 '발 미사일'과 '바스티온 미사일' 부대를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개발한 초음속 대함 크루즈 미사일 시스템으로 미국 태평양함대 등 가상의 적으로부터 쿠릴열도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로써 아베 총리의 쿠릴 4개 섬 반환 협상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러시아가 4개 중 2개 섬을 군사기지화하면서 자국 영토임을 더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쿠릴 열도가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국제적 문서로 규정된 러시아 영토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APEC 정상 회의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반환 협상 대신 러시아와 일본 양국의 '공동경제활동'을 언급했습니다.

2. 킬링필드 핵심 전범 종신형... 37년 만에 단죄

최소 170만 명이 희생된 캄보디아 양민 대학살 킬링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 종신형이 확정됐습니다.
양민 대학살을 자행한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이 1979년 붕괴한 지 37년 만에, 킬링필드 주범 일부에 대한 단죄가 이뤄졌습니다.
[콩 스림 / 캄보디아 전범 재판소 대법관]
"누온 체아와 키우 삼판에게 반인륜적인 범죄, 학살, 그리고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자행한 수많은 비인간적 고문에 대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합니다."
캄보디아 전범재판소 대법원은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누온 체아 전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 전 국가 주석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1970년대 명목상의 지도자로서 강제 이주와 반대세력 처형, 학살 등을 저지른 혐의로 2010년 9월 처음 기소됐습니다.
크메르루주 정권 당시 처형과 기아, 고문 등으로 170만면네서 22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3.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탄핵 위기 피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결국 탄핵 위기를 피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올랑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부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탄핵안을 발의한 야당 내에서도 올랑드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올랑드 대통령은 지지율이 4퍼센트 대로 떨어지며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
지난 7일 야당 공화당은 르몽드 기자 2명이 발간한 대담집에서 올랑드 대통령이 국가 기밀을 털어놓았다는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4. 오바마, 8년 임기 중 마지막 칠면조 사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으로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3일, 백악관 앞뜰 로즈가든에서 칠면조 사면식을 열었습니다.
화기애애한 행사 분위기 속에서 칠면조를 풀어주며 미국이 관대하고 베푸는 나라임을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당부한 오바마는 8년간 대통령으로 지낸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올 해 추수감사절에는 지난 8년간 나를 신뢰해 주고 내 가족에게 친절을 베풀어 준 미국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백악관에서는 1957년부터 칠면조 사면식을 실시해 왔습니다. 이날 사면받은 칠면조들은 식탁에 오르는 대신 버지니아공대로 옮겨져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육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5. 안네 프랑크 친필 시, 네덜란드에서 14만8천달러에 낙찰

안네의 일기로 잘 알려진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친필 시가 우리 돈 약 1억7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안네 프랑크가 남긴 시가 네덜란드 할렘의 버브-큐퍼 경매장에서 14만8천 달러에 낙찰됐습니다.
네덜란드어로 '소중한 크리 크리에게'로 시작하는 이 시는 안네 프랑크가 친구 크리스티아나에게 보냈고 이후에 동생 재클린에게 맡겨졌습니다.
[마르텐 샌더스 / '안네 프랑크 친필 시' 주인 재클린 마르텐의 아들]
"이 시의 가치가 높게 책정되는 것을 보고 심경이 복잡했습니다. 아주 비극적인 배경이 있는 시입니다."
시의 마지막 4줄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잘못한 일에 대해, 당신을 비난했다. 더 잘하도록 확실히 해라. 그것이 답이다"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무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매는 2분 만에 끝난 가운데 낙찰자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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