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IMO, 북한 미사일 발사 공개 규탄

국제해사기구 IMO가 사전 통보도 없이 반복적으로 자행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런던에서 개막한 국제해사기구 해사안전위원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GPS 교란 행위 비난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 회원국인 북한은 올해에만 서른일곱 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해사안전위원회는 북한이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미리 공지하는 '항행안전 사전 통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IMO 사무국이 사전 통보를 하지 않는 북한에 대해 경고를 한 적은 있지만 회원국들이 비난 성명을 공개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 美 대선 재검표 요구 목소리

미국 3개 주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돼 재검표가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른 3개 경합 주 위스콘신, 미시건 그리고 펜실베이니아의 개표 결과에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에 따르면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은 위스콘신 재검표 비용을 이미 마련했고 나머지 2개 주에 대한 비용을 모금 중입니다.
스타인 선거캠프는 이날 '재검표 기금 모금 페이지'를 통해 위스콘신 재검표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스콘신 주 재검표를 위해서는 25일까지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3억 5천만 원을 모금해야 하는데,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도 모금액이 270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3. 이라크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73명 숨져

이라크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일흔세 명이 숨지고 백 명 넘게 다쳤습니다.
폭탄 공격이 발생한 힐라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약 120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폭탄을 실은 자폭 차량이 주유소에 정차한 버스 여덟 대를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심 하이데르 / 사고 목격자]
"순례객들을 태운 버스가 정차하자 폭탄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두꺼운 연기에 휩싸이면서 차가 불탔습니다. 죄 없는 사람들이 이유 없이 죽었습니다."
폭탄 테러의 피해자 다수는 이란 국적의 성지순례객들이라고 보안 당국이 전했습니다.
한편, 수니파 무장 조직 IS 는 자체 통신망을 통해 IS가 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성황리에 끝나

올해로 90번째를 맞은 뉴욕의 명물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아홉시,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약 세 시간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대형 캐릭터 풍선과 장식 차량이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존 파이퍼 / 메이시스 퍼레이드 스튜디오 부대표]
"1927년에 처음 등장했다가 사라졌던 만화 캐릭터 펠릭스 더 캣이 2차대전 이후 사라졌다가 올해 복귀했습니다!"
올해는 천백 명의 치어리더와 천 명이 넘는 광대, 열여섯 개의 악단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에 앞서 테러 징후는 없었지만, 뉴욕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천여 명의 경찰력을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5. 이스라엘에서 강아지 배설물 치우는 장치 발명

이스라엘 남성이 강아지 배설물을 손쉽게 치우는 장치를 발명해 화제입니다.
강아지의 배설물을 치우는 건 주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강아지 주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발명품이 나왔습니다.
강아지 꼬리에 이 주머니를 매달아놓으면 언제 어디서 강아지가 용변을 봐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기데온 하잔 / 피카푸 대표이사]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떠납니다. 피카푸를 사용해서 그런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은 2012년 강아지 배설물 확인제까지 공표하며 이 문제로 골머리를 썩었습니다.
새로운 발명품의 등장으로 이스라엘의 길거리가 더 깨끗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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