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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브라질 프로 축구팀 태운 전세기 추락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브라질 프로 축구팀 태운 전세기 추락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1.30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브라질 프로 축구팀 태운 전세기 추락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일흔다섯 명이 숨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산산조각 난 비행기의 잔해 사이로 주인을 잃은 짐가방들이 방치돼있습니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AP통신은 콜롬비아 당국을 인용해 이 사고로 6명이 생존했으며, 7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 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플리니오 데네 / 샤페코엔시 이사회 소속]
"시합은 선수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었는데 비행기 사고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비행기는 도심 외곽의 산악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볼리비아 항공당국은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태국 정부, 새 국왕 임명 승인

태국 정부가 새로운 국왕의 임명을 승인하고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를 차기 국왕으로 추대했습니다.
지난달 13일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공석이 된 왕위는, 헌법과 왕실 법에 따라 푸미폰 전 국왕이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물려받습니다.
그동안 와치랄롱꼰 왕세자가 애도 기간을 갖고 싶다면서 왕위 승계를 미루면서, 한 달 넘게 왕의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폰페치 위치콜차이 / 태국 국가입법회의장]
"마하 와치랄롱꼰 왕세자를 국왕으로 지명합니다. 그가 이제부터 태국 사람들의 국왕입니다."
한편 복잡한 사생활로 국민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 있는 태국 차기 국왕이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 존경받는 국왕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3. 피델 카스트로 장례식, 각국 참여 여부 고심

쿠바 혁명을 이끈 피델 카스트로가 숨진 지 사흘째, 각국 정상들의 장례식 참석 여부가 주목됩니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1959년 쿠바 혁명을 이끌고 반세기 가까이 미국과 대립하며 냉전 역사의 한 장을 썼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과 각별한 우정을 나눈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월요일 밤 늦게 아바나를 찾았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피델 카스트로가 없는 쿠바에 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한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가지 않기로 했고 특사 파견 여부도 아직 미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특사만 파견키로 했습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가 애도를 표했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조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잔인한 독재자였다는 냉정한 평가와 소탈한 혁명 지도자였다는 평을 동시에 받은 카스트로 전 의장은 내달 4일 쿠바 동부의 도시 산티아고 데 쿠바에 안장됩니다.

4. 난민 소년 울린 메르켈, 이번엔 감격의 눈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소년을 울렸습니다.
메르켈총리에게 감사한 마음에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이름이 에드리스로 알려진 아프간 난민 소년은 28일 저녁 하이델베르크에서 열린 기독민주당 회합에서 메르켈 총리에게 난민 수용에 감사를 거듭 전했습니다.
[에드리스 /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
"고맙습니다, 메르켈 총리님."
[에드리스 /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
"총리님 손을 잡아보고 싶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에드리스의 손을 잡고 토닥여주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메르켈 총리는, 독일 방송으로 중계된 '청소년과의 대화'에서 4년을 기다렸는데도 거주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한 14세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녀 림을 울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메르켈 총리는 만회라도 하듯 적극적인 난민 환대 정책을 펼쳤습니다.

5. 미 코미디계, 오바마 퇴임 앞두고 작별인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유머감각을 지닌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퇴장에 미국 코미디계가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2009년 3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방송 심야 토크쇼에 출연한 오바마는 공중파와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오락성 토크쇼에 20회 이상 출연했습니다.
쿠바를 대표하는 코미디언 루이스 실바가 진행하는 코미디 쇼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넘치는 위트를 뽐낸 오바마 대통령을 두고 시사 월간 애틀랜틱은 올해 4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뛰어난 코미디언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티머시 이건은 25일, '코미디 최고사령관에게 작별 인사' 라는 칼럼을 싣고 오바마의 퇴임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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