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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 아베, 진주만 방문 예정···사죄 아닌 추모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日 아베, 진주만 방문 예정···사죄 아닌 추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2.07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日 아베, 진주만 방문 예정···사죄 아닌 추모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오는 26일 하와이 진주만을 방문해 전쟁 희생자를 추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 애슈턴 카터 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가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처음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이번 방문으로 다시 전쟁의 참화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미래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할 경우 일어날 극우 세력의 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는 사죄가 아닌 추모의 방문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요시히데 스가 / 일본 관방장관]
“이번 방문은 전쟁 희생자의 추모를 위한 것이지 사죄를 위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지난 5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 선거법 놓고 힘겨루기

이탈리아에서 개헌 국민투표가 부결됐습니다.
마테오 렌치 총리는 약속대로 사임을 선언했고, 이탈리아 정치권은 선거법을 놓고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유력한 새 총리 후보로 꼽히는 오성운동의 베페 그릴로 대표는 하원 선거에서 다수당에 보너스 의석을 부여해 전체의 55%를 보장하는 현행 선거법으로 투표하자고 주장했는데요.
반면에 민주당과 전진이탈리아는 오성운동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이탈리아는 기존 정치에 반기를 들었던 포퓰리즘 성향의 세력들이 힘을 얻으면서,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체에 위기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3. 깅리치 전 하원의장, 중국 美 협박 더 이상 안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측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중국은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2일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한 걸 두고 성명과 브리핑을 통해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지 않고 트위터를 통해 언제 중국이 주요 사안을 결정할 때 미국과 상의한 적이 있었냐며 응수했습니다.
한편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와 대만 측 관계자를 인용해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는 미리 계획된 것이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깅리치 전 의장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중국으로부터 위협을 받아왔지만 이번 전화통화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앞으로 자기 색깔의 정책을 펼칠 것임을 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4. 트럼프 당선인, 에어포스원 구매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구매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먼저 트위터를 통해 보잉사가 747기종의 에어포스원을 만들고 있는데 비용이 통제 불능 수준이라며 주문 취소를 선언했습니다.
첨단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에어포스원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40억 달러, 우리 돈 4조 6천840억 원 이상입니다.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트위터에 대해 진위를 확인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에어포스원의 가격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에어포스원에 40억여 달러가 든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잉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바라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닙니다"
버락 오바마 현 정부는 지난 1월, 현재 이용중인 에어포스원 기종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5. 7살 알레포 소녀, 트위터로 참상 전해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에서 일곱 살 소녀가 트위터를 통해 참담한 상황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일곱 살 바나 알라베드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습 상황을 알려왔습니다.
22만 명이 바나의 트위터를 구독하며 알레포의 상황을 지켜보고 바나를 응원했습니다.
12월 4일, 곧 잡힐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전하고 바나의 계정이 사라지면서, 트위터를 지켜보던 이들은 마을을 졸이게 됐습니다.
다행히 어젯밤 다시 트위터로 돌아온 바나는 폭격이 계속되고 약도 없지만 아직 괜찮다고 트위터를 올려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습니다.
2주 사이 알레포에서 300여 명이 숨지고 주민 5만 명이 피란 길에 오른 가운데, 바나는 희망을 잃지 않게 기도해달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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