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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괴한에 총격 피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괴한에 총격 피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2.20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괴한에 총격 피살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가 앙카라의 한 전시회장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는 축사를 전하던 중 정장을 입은 괴한의 총을 맞았습니다.
괴한은 '알레포와 시리아를 잊지 마라',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사살했는데, 아직 범인과 테러 조직의 연관성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AP 사진작가는 취재를 위해 러시아 대사의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범인이 뒤에 차분하게 서있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부르한 오즈빌리치 / AP 사진작가, 사고 목격자]
"제가 찍은 사진 속에 괴한은 대사 뒤에 서있었습니다.
그가 무장 괴한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 시간 19일, 안드레이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피격 사망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리즘과의 단호한 투쟁을 천명했습니다.
[마리아 자카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오늘은 러시아 외교의 비극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합니다. 터키 정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터키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면밀하고 다면적인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번 사건이 러시아 정부의 알레포 사태 개입에 대한 과격 이슬람 주의자의 도발 행위로 분석했습니다.

2.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대형 트럭 테러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형 트럭이 돌진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지금 현지 경찰이 테러 가능성을 수사 중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관광객이 몰리던 베를린의 상가 건물로 대형 트럭이 돌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는 가운데 부상자들이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쉴 새 없이 환자를 후송합니다.
[관광객, 사고 목격자]
"트럭이 마켓으로 돌진했고 사람들 위로 지나갔습니다. 저는 저기 건너편에 있다가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트럭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도주했지만, 곧 경찰에 붙잡혀 압송됐습니다.
[토마스 뉴엔도르프 / 베를린 경찰 대변인]
"용의자는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습니다. 트럭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베를린 경찰은 이번 사고의 테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 사고가 지난해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여든여섯 명의 목숨을 빼앗은 트럭 테러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도했습니다.

3. 중국 폭격기 대만 상공 비행··· 미중 관계 긴장

중국이 대만 주변 상공을 비행하는 전략폭격기를 공개했습니다.
대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더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이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공식 SNS 계정에 대만 상공을 나는 중국의 전략폭격기 사진을 올렸습니다.
중국의 전략폭격기가 지난 10일과 지난달 25일 대만 상공을 선회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중국해에서 미 해군의 수중 드론을 탈취한 데 이어 또 도발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하나의 중국 방침이 국제적으로 용인된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대만 문제는 중국이 가진 영토에 대한 권리와 연관돼있습니다. 핵심 이권 중 하나입니다. 미중 관계에서도 아주 예민하고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고, 중국은 대만을 두고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4. 일본에서 순록으로 피자 배달 시도

일본 홋카이도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루돌프 피자 배달부를 고용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피자 체인점은 겨울 폭설에 대비해 새로운 피자 운반 수단을 고민한 끝에 순록 배달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홍보효과가 뛰어나고 눈길을 달리는 4륜 구동 경차보다 저렴하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배달을 위해 순록을 훈련 시키는 영상을 보니, 과연 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도로를 벗어나 뛰어가거나 배달장소를 그냥 지나치는 등 순록이 말을 듣지 않아서입니다.
결국 이 피자 체인점은 진짜 순록 대신 순록 이미지를 넣은 바이크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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