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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항공모함 시위... 대만 국방부 긴장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중국 항공모함 시위... 대만 국방부 긴장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2.28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중국 항공모함 시위... 대만 국방부 긴장

중국이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이끌고 서태평양에 이어 남중국해까지 진출했습니다.
세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중국은 첫번째 항공모함 랴오닝함으르로 전단을 이뤄 최근 무력시위성 훈련을 벌여왔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랴오닝함 항모전단이 대만 주위를 일주하며 긴장감을 고조한 걸 알고 있었다며, 선을 넘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펑스콴 / 대만 국방부장]
"중국의 항모전단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선을 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의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라고 전하면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구입한 항모를 개조한 랴오닝함에 이어 자체 기술로 두번째 항모를 건조 중인데, 세번째 항공모함의 소식까지 드러난 겁니다.
한편 중국은 랴오닝 항모전단의 첫 서태평양 진출과 대만섬 주변 항행이 연례 훈련이라고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설명을 아꼈습니다.

2. 러시아 항공기 폭발 테러 가능성 두고 의견 분분해

러시아 흑해 상공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을 두고 단순 사고 혹은 테러 가능성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는 모습입니다.
유명 군 합창단원 등 아흔두 명을 태우고 이륙한 후 2분 만에 추락한 항공기. 사고 발생 이후 사흘이 지났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40여 대의 함정과 삼천오백 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간 전문가들이 테러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한 반면, 러시아 당국은 처음부터 테러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막심 소콜로프 / 러시아 교통부 장관]
"테러 가능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추정 원인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기술적인 결함이나 조종사의 과실을 추락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민간 전문가들은, 조난 신고가 없었고 기체 잔해가 바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점을 근거로 테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27일 인양된 기체 잔해에서 항공기 블랙박스가 발견돼, 진상 규명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진주만 방문 아베, 사죄·반성 빠진 추모

일본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을 찾아 헌화했습니다.
전쟁에 대한 책임이나 반성은 없었습니다.
역대 일본 총리로서는 최초로 미군 희생자를 추모하게 된 아베 총리.
미국과 일본 양국 정상은 진주만 공습으로 숨진 이들의 이름이 적힌 위문 벽 앞에 다가가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헌화 후 1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일본의 화해의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면 안 됩니다. 진주만이 화해의 상징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과거의 침략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이번 방문이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책임을 진주만 방문과 추모 행보로 무마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도 아베의 진주만 방문을 사죄와 반성이 빠진 반쪽짜리 추모라고 표현했습니다.

4. 미국 중북부 강타한 눈보라···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 중북부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이에 미국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동 금지 경고를 내렸습니다.
미국 노스 다코타.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시동 걸기도 벅차 보이는 자동차.
자동차 바퀴 옆에 쌓인 눈을 어른 두 명이 삽으로 걷어내고 눈 치우는 기계도 동원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그리고 네브라스카 등 미국 중북부 지역을 시속 최대 백 킬로미터가 넘는 눈보라가 강타했습니다.
거세게 몰아친 눈보라 때문에 사람들은 집 밖으로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문밖을 나섰을 땐 이미 눈이 사람 키 만큼 쌓인 뒤였습니다.
한편 눈보라의 여파로 2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미국 교통 당국은 고속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이동금지 경고도 내렸습니다.

5. 멕시코, 딸 생일파티에 130만 명 초대한 아빠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부모를 딸바보 아들바보라고 부르는데요.
멕시코에서 딸바보 끝판왕이 등장했습니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 노래와 춤으로 넘치는 이곳은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서 열린 열다섯 살 소녀 '루비 일바라' 의 생일파티 현장입니다.
딸을 위해 성대한 파티를 열고 싶었던 루비의 아빠는 페이스북에 영상 초대장을 올렸는데요,
실수로 전체 공개 버튼을 누르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130만 명이 참석 의사를 밝히게 됐습니다.
흥미로운 사연에 언론에서 취재도 오고 대규모 참석을 염려한 경찰도 자리를 지켰다고 하는데요.
실제로는 300명 정도의 축하객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루비는 아빠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열다섯 살 생일파티를 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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