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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 아베 총리, 사죄와 반성 빠진 진주만 희생자 추모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日 아베 총리, 사죄와 반성 빠진 진주만 희생자 추모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6.12.29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日 아베 총리, 사죄와 반성 빠진 진주만 희생자 추모

아베 총리가 진주만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사죄나 반성의 기색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의 첫 히로시마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었습니다.
진주만을 방문한 미일 두 정상의 행보는 미국과 일본 양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청산하고 동맹을 다지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두 나라와 양국 국민 간에 어떤 일이든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전쟁의 상처가 우애로 바뀔 수 있고, 과거의 적이 동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방문에 앞서 일본 관방장관은 아베의 진주만 방문은 추모일뿐 사죄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는데,
역시나 아베 총리는 진주만에서 사죄와 반성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과 미국은 깊고 강하게 맺어진 동맹국이 됐고 이는 내일을 여는 희망의 동맹입니다."
연설이 끝나고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진주만 공습 생존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2. 러시아 美 대선 개입에 오바마 대통령 보복 시사

오바마 정부가 미 대선 해킹 개입을 의심받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조만간 보복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미 행정부가 경제적 외교적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의 이메일 해킹 등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타격을 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습니다.
[에릭 슐츠 / 백악관 부대변인]
"2016년, 우리 정보국은 대선에 개입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확정 지었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지시가 있었다고 거의 확신합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러시아 규탄 결의안, 사이버 보복, 러시아 해커에 대한 형사 기소 등을 검토 중입니다. 빠르면 일주일 내에 제재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3. 쿠바, 피델 카스트로 우상화 금지 법안 통과

쿠바에서 혁명 지도자였던 피델 카스트로의 우상화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지난달 말 타계한 카스트로 전 의장은 임종을 앞두고, 불멸의 존재로 숭상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피델의 뜻에 따라 묘지에서 피델이라는 이름이 적힌 명패만 있을 뿐 동상은 세워지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쿠바 국가 평의회는 27일 피델 우상화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피델 카스트로의 이름과 사진은 상표, 로고, 인터넷 홈페이지, 상업 문구 등 어디서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쿠바 시민들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나야데 트리미노 / 서점 주인]
"피델 우상화를 막기 힘들 겁니다. 그는 존경받는 위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고 싶어 합니다."
피델 카스트로의 이름과 사진은 학문적 연구와 예술 영역에서만 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4. 스웨덴 미니 택시, 도시 교통을 바꾸다

스웨덴에서 환경도 보호하고 시간도 아끼는 미니 택시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어딘가 급하게 향하는 여성, 택시를 잡기 위해 스마트폰 앱을 실행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가 도착하는데, 일반 자동차가 아닙니다.
바퀴가 세 개뿐인 노란색 미니 택시입니다.
팟택시라고 부르는 이 미니 택시는 스웨덴의 스타트업이 만들었습니다.
배터리로 운행하며 한 번 충전하면 75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이 미니 택시는 커다란 차들과 달리 매연을 내뿜지 않습니다.
[스벤 울프 / 미니 팟 택시 창업자]
"가능성이 큰 사업입니다. 지구 상 모든 도시가 겪는 차 막힘 현상, 대기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스무 대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미나 팟 택시는 앞으로 스웨덴 도심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5. 동생 생겼다는 소식에 감동의 눈물 터트린 소년

동생이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터뜨린 소년의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아홉 살 션 브라운.
크리스마스에 부모님으로부터 산타 양말에 담긴 카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카드를 읽어나가는데, 여기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네가 곧 형이 될거야' 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소년은 내게 남동생이 생기냐며 믿지 못하는 표정을 짓다가 그만, 감격의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동생을 바라는 소년의 마음이 예쁘다고 칭찬했고 할아버지가 올린 이 영상은 조회수가 10만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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