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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러시아 해킹 개입 부정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당선인, 러시아 해킹 개입 부정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1.05

1. 트럼프 당선인, 러시아 해킹 개입 부정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사건을 전면 부정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4일, 트럼프 당선인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러시아 해킹과 관련한 정부 브리핑이 금요일로 미뤄진 것을 지적하며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아니냐고 비꼬았습니다.
열 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트위터를 올리며 위키리크스의 줄리안 어산지가 한 말을 인용해 러시아 해킹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앞서 어산지는 "열네 살 짜리가 포데스타를 해킹했을 수 있다"고 해킹의 진입장벽이 낮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포데스타는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 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대선 기간 동안 위키리크스는 그의 이메일과 민주당 전국위원회 지도부 이메일을 입수해 폭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확정지은 미국 중앙정보국의 결론과 배치됩니다.

2. 美 의원, 트럼프 트위터 정치에 돌직구 날려

트럼프 당선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 트위터를 통해 정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미국 민주당 의원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의원이 제115대 의회 개원식 연설에 나섰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진지한 정책을 추진하는 대신 트위터에 만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 트럼프를 트위터 대통령이라고 비꼰 슈머 의원은 트럼프의 차기 내각이 추진하는 오바마 케어 폐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척 슈머 /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려는 공화당의 계획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아프게 만들 겁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 직후 CBS 인터뷰에서 트위터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했지만 습관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만 해도 10개의 트위터를 올린 트럼프 당선인은 각종 정책, 행사 안내, 업적 홍보 등에 관한 글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3. 시리아반군 평화협상 불참 경고··· 정부군의 휴전 위반 주장

지난 30일 0시를 기점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평화를 기대한 것도 잠시, 정부군이 휴전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와 터키가 중재한 시리아 휴전협정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시리아 전면 휴전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30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6년째로 접어드는 시리아 내전을 끝낼 열쇠를 쥐고 있는 시리아 반군들이 이달 평화 회담 불참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BBC 방송에 의하면 시리아 반군이 2일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군과 그 동맹이 폭격을 계속해 정전협정을 대거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러시아가 운영하는 시리아 현지 분쟁중재센터도 2일 공지문을 통해 하루 동안 34건의 휴전협정 위반 사례가 보고됐다고 지적해,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오려면 아직 한참 멀었음을 보여줬습니다.

4. 中 신병모집 광고에 日 전투기 추격 장면··· 中-日 갈등 심화

중국 해군이 배포한 신병 모집 광고가 중국과 일본 사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2일 중국 해군은 신병 모집 광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에 중국군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인근 상공에서 일본 전투기와 대치하는 장면을 등장시켰습니다.
심지어 영상 속에서 일본 전투기를 향해 즉시 떠나라는 경고 방송도 내보냈습니다.
[중국군 전투기 경고 방송]
"당신은 중국 영공에 진입하려 하고 있다. 즉시 떠나라."
지난해 6월 센카쿠 상공에서의 대치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 반일 감정을 고조시키고 일본에도 경고를 보내려는 중국군의 의도로 보이는 가운데, 영상에 대한 일본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5. 105살 프랑스 사이클리스트, 나이 무색한 신기록 세워

프랑스에서 백다섯 살 할아버지가 싸이클링으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올해로 백 다섯살이 된 로베르 마샹 할아버지, 노란색과 보라색으로 꾸민 싸이클링 타이즈를 입고 바이크에 올라탑니다.
할아버지는 10년 전, 의사로부터 싸이클링을 포기하고 쉬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할아버지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틀렸다고 증명해냈습니다.
백오십 세 이상 부문에서, 한 시간에 22.547킬로미터를 싸이클링으로 통과하는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로베르 마샹 / 105세 싸이클리스트]
"이렇게 나이가 많이 들면 절대 오래 멈춰 있으면 안됩니다. 멈추면 영영 못 움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관중의 응원 속에서 할아버지는, 앞으로도 싸이클링을 멈추지 않고 신기록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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