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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어려울때 나타난 영웅들 "고맙습니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어려울때 나타난 영웅들 "고맙습니다“

등록일 : 2017.01.18

앵커>
영웅들은 어벤져스 영화에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나 도와주는 일상 속 작은 영웅들.
SNS 세상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영웅이라는 이름의 우리 이웃들을, 서정현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용감한 버스 기사

지난 8일 저녁 7시쯤, 부산 시내를 달리던 한 버스.
갑자기 버스를 세운 버스기사가 한 남자를 거세게 제압하는데요.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긴급 출동했는데 검거된 사람은 버스 기사가 아닌 다른 남자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조금 전 버스정류장에서 70대 할머니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이었습니다.
운전 중에 무심코 밖을 내다보다가 절도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한 이 버스 기사.
다음 정류장에서 버스를 세운 뒤 범인을 붙잡은 건데요.
용감한 버스 기사 덕분에 가방은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소제목> 사람 구한 ‘간판 영웅’

지난 11월, 부천의 한 빌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민 대부분이 집 밖으로 급히 대피한 상태.
하지만 4층에 사는 일가족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베란다에 간신히 나와 있었는데요.
문제는 소방사다리차가 너무 큰 데다 주변에 설치된 어지러운 전선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
모두가 발만 동동 구르던 그 때, 어디선가 작은 크레인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간판업자 원만규 씨가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집으로 달려가 자신의 소형 크레인을 몰고 온 겁니다.
원 씨의 빠른 대처와 용기 덕분에 소방관들은 이 크레인을 타고 베란다로 피해 있던 일가족을 무사히 구해냈습니다.

소제목> 노래로 큰 힘 주는 작곡가

지친 아빠들에게 힘이 돼준 이 노래.
한번 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곡을 만든 사람은 바로 초등학교 교사인 한수성 씨입니다.
교편을 잡고도 음악가의 꿈을 놓지 못한 한 씨.
빠듯한 살림에 녹음실까지 장만하면서 가족들은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고 빚도 생겼습니다.
힘들어하는 가족들 모습에 음악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다는데요.
어느 늦은 밤, 집에 들어갈 때 아들이 노래를 불러주는 상상을 하면서 떠오른 ‘아빠, 힘내세요’라는 후렴구.
이렇게 해서 전국의 아버지들 마음을 울리는 국민동요가 탄생했습니다.
노래 하나로 힘들어하는 전국의 아버지들에게 큰 응원이 됐던 한수성 씨.
지금도 활발한 작곡 활동과 더불어 재능 기부를 하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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