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전통시장 안전 강화…'자동화재속보 설비' 설치

KTV 뉴스 (10시)

전통시장 안전 강화…'자동화재속보 설비' 설치

등록일 : 2017.01.18

앵커>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안전관리가 강화됩니다.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관서로 바로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 설비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정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점포 125곳 중 116곳이 불타버린 여수 수산시장.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 보름 만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물건을 배 이상 쌓아둔 터라 상인들의 피해가 더 컸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달(12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전통시장 1,256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 319곳이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수 수산시장은 점검 당시 양호한 상태였다고 국민안전처는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화재 발생 후 스프링클러나 화재경보음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힌 것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648건 가운데, 소화기 관리 불량이 43%에 달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겁니다.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시장 상인들이 안전관리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게 국민안전처의 지적입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독가스가 배출되도록 하는 아케이드 개폐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가스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설 연휴 전까지 시정조치를 모두 완료하도록 했습니다.
또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선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갑니다.
이와함께 전통시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에 나섭니다.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관서로 바로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통시장의 가판대 보호 천막을 방화천막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스프링클러 60cm 아래에 물품을 쌓아두지 못하게 하는 안전기준을 따르고 있는지도 적극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전통시장에 대해선 올해 처음 신설되는 중앙소방특별조사단에서 직접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