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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트럼프,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트럼프,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1.24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美 트럼프,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TPP는 이치에 맞지 않는 무역 협정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일 대 일 무역으로 돌아가 제대로 일해볼 겁니다."
TPP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TPP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TPP를 불공정 무역협정이라고 부르며,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줄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로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되찾게 될 겁니다. 우리는 이제 사람과 회사를 밖으로 내보낸 말도 안 되는 무역 협정들을 바꾸고 멈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아닌 곳에 공장을 짓는 기업엔 막대한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TPP 철회 방침에 대해 민주당 진보주의자들과 미국 노조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2. 크렘린 궁 "푸틴 아직 트럼프에 취임 축하 전화 못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력하게 두둔해 온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화통화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실은 트럼프 정부와의 연락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른 특별한 접촉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하기 전의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우호적 발언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가 통화는커녕 트럼프 취임과 관련한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도 내놓지 않은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푸틴과 트럼프가 향후 있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3. 금값 10주 만에 최고 수준

이틀째 상승한 금값이 10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2월 물 금 선물 가격은 0.9퍼센트 상승한 온스당 1215.6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은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고, 달러화 표시 금값은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나치다고 지적함에 따라, 달러는 거의 모든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또한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4. 두테르테, 한국인 살해 책임 경찰청장 사표 반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인 사업가 납치 살해 사건으로 사퇴 압박을 받은 필리핀 경찰청장을 그대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3일 필리핀 방송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주말 델라로사 경찰청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작년 10월, 필리핀 전 현직 경찰관들이 한국인 사업가 지모씨를 납치해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하고 살해해 기소된 바 있습니다.
현지 경찰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경찰청장의 사표를 대통령이 반려한 겁니다.
이를 두고 필리핀 안팎에서 경찰도 믿을 수 없는 무법 천지 필리핀 상황을 대통령마저도 모른 척 한다는 여론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갈등은 한국과 필리핀 간에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5. 프랑스, 환경 오염 줄이려 자율 주행 버스 운행

최근 대기 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가, 운전자 없이 달리는 전기 자동차로도로 교통 혁신에 나섰습니다.
길이 4m짜리 무인 전기 미니버스 2대가 프랑스 리옹 도로를 달립니다.
전기로 운행되는 이 버스는 최고 시속 20㎞, 평균 시속 10㎞ 속도로 달리며, 한 번에 여섯 명까지 태울 수 있습니다.
GPS를 따라 운전자 없이도 알아서 이동하는 이 자율주행 버스는 무료로, 일주일 내내 운행하고 있습니다.
[장루이 미씨카 / 파리 도시개발국 직원]
"사람들이 걸어가기엔 조금 멀지만 차를 가져가면 교통 체증을 직면하는 도로에 이런 친환경 자율 주행차를 설치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회사 이지마일이 개발한 이 자율 주행 전기버스.
환경도 호하고 출근 시간도 절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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