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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에 서명··· 3144㎞장벽 세울 것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에 서명··· 3144㎞장벽 세울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1.26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멕시코 장벽 행정명령에 서명··· 3144㎞장벽 세울 것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 안보부를 방문해 두 건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게 바로 국경 안전입니다. 이민정책에도 큰 발전이 될 겁니다. 처음부터 이 얘기를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A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멕시코와의 협상이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며 장벽 건설 비용은 전적으로 멕시코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미국이 재정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하고, 차후 멕시코가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장벽은 미국에도 좋고, 멕시코에도 좋을 것입니다. 멕시코의 안정적인 경제 상황은 미국에도 이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착공을 서두르는 이유는, 공사 완공까지 최소 4년은 걸리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장벽 건설에 최소 100억 달러, 우리 던 11조 600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美 트럼프 "미국에 공장 지으면 규제 풀어주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자동차 회사 CEO들을 불러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규제 완화를 공언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은 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3사 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미국에 새로 공장을 지으면 기존의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자동차 회사를 포함해서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모든 회사들에게 절차를 더 간단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세금도 확실히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도 거둘 겁니다."
이달 초, 세 회사는 이미 미국 내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자동차사 CEO들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통해, 일자리 창출 노력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필즈 / 포드 최고경영자]
"(일자리 창출과 세금, 규제 완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 기업들이 정책 결정을 전향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편, 미국이 자동차 관련 환경 규제를 완화하면 미국과 유럽연합이 선도해온 차량 배기가스 기준에 혼란이 올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멕시코, NAFTA 재협상 불만족스러우면 탈퇴 불사할 것

멕시코가 나프타 재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탈퇴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멕시코 외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 정부가 주도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루이스 비데가라이 / 멕시코 외교부 장관]
"우리는 NAFTA의 재협상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습니다. 이 자유무역협정을 떠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프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등, 광범위한 자유무역을 추진하기 위해 1992년 체결한 협정으로 1994년부터 발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등을 통해 나프타를 자국 일자리 보호에 유리하도록 손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인 500만 명의 일자리는 멕시코와의 교역에 의존하고 있고, 이민과 마약 통제 등에서도 멕시코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멕시코의 입장 발표는 모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4. 대만서 한국 택시관광객 성폭행 유사 사례 7건 접수

지난 12일 대만에서 한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외교부는 유사한 피해 사례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25일, 대만에서 택시 관광을 한 한국인 여성의 피해 사례가 알려진 이후 대만 방문객들로부터 7건의 유사한 피해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사 피해 사례를 알린 여성들은 모두 이번 사건을 일으킨 택시 기사가 속한 '제리 택시 투어'를 이용해 대만 관광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20대인 여성들은 "운전사가 건넨 요구르트를 마시고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대만 측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대만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5. 이탈리아 눈사태, '겨울왕국'으로 동생 구한 9살 영웅

눈사태로 붕괴된 이탈리아 호텔 잔해 속에서 겨울 왕국 이야기로 동생들을 구한 9살 꼬마 영웅이 있습니다.
지난 18일 이탈리아 중부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붕괴된 '리고피아노' 호텔에서 이틀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9살 소년 에도아르도 디 카를로.
에도아르도는 갑자기 덮친 눈사태로 춥고 어두운 건물 잔해 속에 갇히게 됐습니다.
거기에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재난을 만난 6살 루도비카와 7살 사무엘도 있었습니다.
9살 에두아르도는 자기보다 어린 동생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노래를 불러주고 재밌는 얘기를 해주며 무려 이틀을 버텨냈습니다.
이 사연은 아이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에두아르도는 아홉 살 꼬마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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