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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反 이민 정책··· 공항 대혼란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反 이민 정책··· 공항 대혼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1.31

생방송으로 전해드리는 '월드 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反 이민 정책··· 공항 대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슬림 국가들을 포함한 난민에 대한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하자, 전 세계 공항에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120일간 난민의 미국 입국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아주 괜찮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국토 안전에 관해서 언젠가는 내렸어야 하는 결단이었습니다."
한편 미국 공항에서는 난민은 물론이고 미국에 사는 무슬림 출신 영주권자까지도 반이민 정책에 따라 억류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주말동안 빚어진 공항 혼란으로 반이민 정책이 질타 받자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겨우 109명이 억류돼 심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공항에서 일어난 혼란은 델타항공사의 컴퓨터 정전 그리고 시위꾼들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의 눈물 때문이었고 적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척 슈머 상원 의원이 '가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연기 코치가 누구인지 물어보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반 이민 행정명령 발동을 사전에 미리 예고했더라면 '나쁜 놈들'이 벌써 미국에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 트럼프식 反 이민 정책, 세계는 엇갈린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이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각지에서는 반대 시위가 있었고 주류 정치권은 비판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
"맞서 싸웁시다, 여기는 우리의 뉴욕입니다!"
미국 법원은 공항에 억류된 사람들의 본국 송환을 잇달아 금지했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 의회는 행정명령을 뒤집는 입법을 준비 중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반이민 행정명령은 미국의 핵심가치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는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유럽에서도 우려의 시선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문제 접근은 난민들에 대한 국제 구호와 공조를 위한 기본적인 규범에 배치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사회민주당 수상 후보로 당선된 마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틴 슐츠/독일 사민당 수상 후보]
"저는 지금 미국 대통령이 이민자에 대해 벽을 쌓거나 종교 교단 등에 큰 소리를 내고 있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스코틀랜드의 니콜라 스터전 수반은 미국행을 거부당한 난민들에게 자국으로 오라고 손짓하기도 했습니다.

3. 캐나다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테러···6명 사망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이 발생해 여섯 명이 숨지고 열일곱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저녁 8시쯤, 퀘벡시 생트 푸아 지역에 있는 '퀘벡 이슬람 문화센터'에 무장 괴한이 들이닥쳐 신도 수십 명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온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마틴 플랑트 / 캐나다 경찰]
"용의자가 전화를 걸어서 사건에 관련돼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아직은 수사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범행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 캐나다 총리]
"의심의 여지없이 테러범의 공격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표적이 됐습니다. 백만 명이 넘는 캐나다 무슬림들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캐나다 라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 故 다이애나 빈 20주기, 영국 왕실 조각상 세우기로

영국 왕실이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별세 20주기를 맞아 기념 조각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29일, 영국 왕실이 런던 켄싱턴 궁에 다이애나빈의 모습을 새긴 영구적인 조각상을 세운다고 보도했습니다.
고 다이애나빈의 아들인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성명을 통해 조각상을 세워 어머니가 영국과 세계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되새길 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다이애나비 조각상은 켄싱턴 궁내 공공장소에 건립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각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각 제작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켄싱턴궁은 생전 다이애나빈이 거주했던 곳으로 지금은 읠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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