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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사히 넘긴 설 연휴…경기 포천 '집중 방역'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무사히 넘긴 설 연휴…경기 포천 '집중 방역'

등록일 : 2017.01.31

앵커>
AI 최대 고비였던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의심신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현재 AI에 가장 취약한 지역을 경기도 포천으로 판단하고 이 지역 농장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설 연휴 동안 AI 의심신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의심신고는 지난 25일부터 엿새째 발생하지 않아 AI 진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국은 AI 확산의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설 연휴를 무사히 넘기면서 일단 한숨 돌렸지만 방역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현재 AI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보는 곳은 전국 최대 닭 산지인 경기도 포천입니다.
지난 24일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뒤 인근 농장을 조사한 결과 남은 음식물을 가금류에 먹이는 농가와 소규모 취약 농가들이 확인돼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히 방역대 안에 닭 94만 마리를 키우는 대규모 농장이 있어 추가 확산에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포천시도 자체적으로 시내 모든 농장 194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오리 농장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전국 오리 농장 1천578곳에 대해 진행 중인 전수조사를 다음 달 3일까지 모두 마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리는 AI에 감염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고 배설물 등으로 바이러스를 대량 배출해 AI 확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만큼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최근 충남 서산에서 생포한 청둥오리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유입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이 아닌 H5N8형이 발견된 건 올 겨울 들어 세 번째로 동남아나 중국 남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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