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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확산···탄핵 거론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확산···탄핵 거론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03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불복종 확산··· 탄핵 거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저항이 거센 가운데, 취임 2 주만에 탄핵까지 거론됐습니다.
행정명령 반대 연판장에 외교관 천 명 가까이가 서명했고, 워싱턴과 버지니아 등 네 개 주 법무장관은 위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억류된 무슬림 이민자들의 본국 송환을 금지한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추방을 강행한다면,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전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대통령은 이제 사람들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 할 겁니다."
교황청도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행정명령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반이민 행정명령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위험인물로부터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닙니다."
미국 안팎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제 갈 길을 가고 있습니다.

2. 美 트럼프 이란 미사일 도발에 강경 대응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란에 어떤 조치든 취할 수 있다며 군사 작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군사 작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 어떤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군사적 대응을) 완화하겠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도 "이란은 경고 메시지를 공식 통보받았다"며 이란은 핵 합의에 감사했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백악관 내부의 강경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 측은 미국이 또 근거 없이 도발하고 있다며,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호세인 데흐칸 / 이란 국방장관]
"우리는 자국의 이익을 수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겁니다. 어떤 외부의 힘도 우리의 계획과 결정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에 대한 미국의 향후 조치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시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 日 아베, "미국 세계에 모범 보였으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해 세계에 모범을 보여주는 위대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인종이나 종교, 신념을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건 당연하다고 말하며 우회적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를 만회하듯, 미국이 미국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에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미국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관한 질문에 각국의 입국관리 정책은 각자 해결할 일이라며 답변을 피해왔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내달 10~11일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골프 라운딩을 할 예정입니다.

4. 버클리 大 '트럼프 옹호' 매체 반대 폭력 시위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트럼프를 옹호하는 극우 매체 편집장의 강연을 반대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화염이 솟아오르고 흥분한 학생들로 시끄러운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캠퍼스입니다.
학생들이 이미 망가진 건물 잔해를 쇠파이프로 내리쳐 창문까지 부숩니다.
현지시간 1일 버클리대학교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프라나브 잔디알라 / 버클리대 학생]
"지금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구역질이 납니다. 시위를 막는 건 막는 거지만 이렇게 폭력 사태를 만들고 사람을 다치게 하는 건 틀렸습니다."
미국 극우매체 편집자의 교내 행사 참석을 막으려는 1500명의 학생들과 트럼프 지지자, 출동한 경찰이 뒤섞여 충돌하면서, 시위가 어느새 폭력 사태로 번진 겁니다.
버클리 대학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과 관점은 존중돼야 한다며 폭력사태는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댄 모글로프 / 버클리대학교 대변인]
"대다수의 사람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한 시위를 원했을 테지만 몇몇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시위가 변질된 게 안타깝습니다."
이날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은 어느정도 정리됐지만 폭력 시위 속에서 일부 학생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5. 하와이 용암 폭포가 이뤄낸 절경

하와이 섬에서 분출된 용암이 해안 절벽을 타고 바다에 떨어지면서 멋진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빨간 용암이 폭포처럼 바닷속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용암 줄기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자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용암 잔해가 튀어 오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장관을 연출한 겁니다.
용암 폭포는 한 달 넘게 바다로 흘러내리며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 소방 호스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지질연구소는 연구원조차 폭발은 물론 절벽 붕괴 위험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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