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운전자들 "잘 몰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운전자들 "잘 몰라"

등록일 : 2017.02.06

앵커>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을 줄이는 일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탄소포인트제의 대상이 자동차까지 확대됐는데요.
그런데 많은 운전자들은, 이 제도를 아직 잘 모른다는 반응입니다.
국민리포트에서 준비한 연중기획 '환경, 세상을 바꾼다',오늘은 시행 8년째를 맞은 탄소포인트 제도를, 강다경 국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경남 김해시에 사는 양무선씨, 평소 멀티탭을 이용해 쓰지 않는 전력을 차단합니다.
양치할 때는 꼭 물을 받아 사용하고, 해야 할 빨래는 모아서 세탁합니다.
전기나 물을 아껴 쓰면 일정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양무선 / 경남 김해시
“처음에 한 2만 원 정도의 금액을 돌려받았는데 그게 적은 액수지만 기분이 참 좋았어요.”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가에서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를 이전보다 덜 사용하면 인센티브 혜택을 받는 제도입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인데 따른 반대급부로 현금이나 상품권, 종량제 봉투를 지급하거나 에코머니 포인트를 줍니다.
시행 8년 만에 전국의 참여 가구는 6백 5만 가구로 전체의 31% 정도, 문제는 아직도 탄소포인트제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기수 / 경남 김해시
“전혀 모릅니다. 좋은 취지라면 홍보를 많이 해야죠.”
특히 한국환경공단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지만 이 역시 모르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박현숙 / 운전자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들어는 봤는데 뭔지는 잘 모릅니다.”
차량 매연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것이 바로 자동차 탄소 포인트제, 승용차나 승합차 주행거리를 줄이거나 경제속도로 운전하고 급가속, 급제동을 하지 않으면 인센티브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처럼 친환경 운전을 하면 실적에 따라 연간 한 차례 최대 10만 원까지 받게 됩니다.
무엇보다 탄소포인트제에 대해 국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홍보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오종민 간사 /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온실가스 감축 관련 홍보 캠페인을 할 때 탄소포인트제를 홍보하고 있긴 한데 잘 모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대기오염 문제, 환경도 보호하고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늘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국민리포트 강다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