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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첫 시니어 스키대회…설원 누비는 꽃할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국내 첫 시니어 스키대회…설원 누비는 꽃할배

등록일 : 2017.02.06

앵커>
스릴과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동계 스포츠인 스키, 결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백발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설원을 누비며 노익장을 과시했는데요.
국내에서 처음 열린 시니어 스키대회를, 유정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백발의 청춘들이 설원을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탁 트인 설원을 마음껏 내달리며 기량을 펼칩니다.
인터뷰> 어재화 / 서울 강남구
“스키운동은 원래 하체가 아주 건강해지는 운동이라서 겨울에는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꼭 이 운동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은빛 설원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시니어 스키 선수들.
백발, 주름진 얼굴이지만 스키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인터뷰> 공홍진 / 대전 유성구
“못 움직일 때까지 다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스키를 즐기면 마음도 젊어지고 육체도 젊어집니다.”
인터뷰> 송현숙 / 경기도 성남시
“19살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해서 지금껏 탈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손주들하고 계속 재미있게 타고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시니어 스키 대회.
선수 60명의 평균나이는 70세, 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 마음만은 청춘입니다.
시니어 청춘들과 함께 신나게 은빛 설원을 누벼 보니까 저도 젊어지는 느낌이 드는데요.
할배들의 행복한 썰매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인 여든일곱의 임경순 어르신도 경기 전에 코스 상태를 점검하는 전주자로 나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뽑과시했습니다.
지난 1960년 미국 스퀘밸리 동계올림픽에 한국인 첫 알파인 스키 선수로 출전했던 어르신은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임경순 / 한국 최초 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우리나라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가 이번 대회 전주자였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평창올림픽에서도 선두주자로 참여하고 싶어요. 아마 세계에서 처음일 겁니다. 그래서 요즘 그에 대비해서 열심히 체력단련을 하고 있어요.”
꽃할배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인 자매도 멋진 스키 실력을 뽐내는데요.
나이는 잊고 아름다운 대결을 펼친 시니어 스키어들의 상금은 장애인 스키 꿈나무를 위해 쓰여집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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