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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연방법원 행정명령에 제동···7개국 국민 입국 재개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美 연방법원 행정명령에 제동···7개국 국민 입국 재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06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美 연방법원 행정명령에 제동··· 7개국 국민 입국 재개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주 시애틀 연방지방법원 제임스 로바트 판사는 현지 시간 3일, 이슬람 7개국 여권 소지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 발급을 중단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효력을 미국 전역에서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나흘 전 행정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밥 퍼거슨 워싱턴 주 법무장관은, 로바트 판사의 결정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습니다.
[밥 퍼거슨 / 워싱턴 주 법무장관]
"로바트 판사의 결정은 바로 효력을 가집니다. 헌법에 위배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걸게 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이번 행정명령 효력을 8일 만에 유예하고 이슬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다시 허용했습니다.
연방법원의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은 일개 판사가 끔찍한 일을 했다며 분노의 트윗을 날렸습니다.
한편 반 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최종 결정은 연방 대법원에서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2. 美 트럼프 휴가지까지 따라 나선 반대 시위대

반 이민 행정명령으로 미국에 혼란을 가져온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로 휴가를 떠났는데요, 거기서도 반대 시위는 이어졌습니다.
플로리다 광장에 모인 3천여 명이 트럼프가 있는 리조트 앞까지 행진하며 반 트럼프 구호를 외쳤습니다.
[알렉스 테일러 / 시위 참여자]
"트럼프 대통령은 휴가를 떠날 자격이 없습니다. 국민들은 우리의 권리, 자유, 그리고 삶에 대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말입니다."
일부는 '트럼프를 추방하자', '난민 환영'과 같은 문구를 쓴 손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시위대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3일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를 무정부주의자, 폭력배, 그리고 돈을 받는 시위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휴가지까지 이어진 반 트럼프 시위를 "허니문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실"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3. 日 이나다 방위상 "방위력 정비 계획 검증할 것"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방위력 정비 계획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4일, 일본 NHK 방송에 출연한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헌법의 범위 안에서 일본 자체 방위력의 질과 양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전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군에 의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지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이 다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과 협력해 평화와 안전을 지키고 싶습니다."
회담에서 매티스 국방장관은 아베 정권이 방위 예산을 확대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장관]
"미국과 일본의 동맹 관계는 견고합니다. (방위력 정비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유를 가져올 이 관계를 더 강화할 겁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앞으로 아베 신조 정권의 군국주의 행보가 노골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4. 프랑스 극우 르펜 "EU 탈퇴 국민투표 할것"

프랑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가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고 화폐를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르펜 국민전선 대표는 프랑스 동남부의 리옹 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전날 발표한 144개 공약 가운데 프랑스의 EU 탈퇴 등의 주요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마린 르펜 /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제가 당선된다면 6개월 이내에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겠습니다."
르펜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첫 6개월 안에 EU 탈퇴를 표결에 부칠 계획이고, EU 측과 국경, 통화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르펜은 오랜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는 '늙은 프랑스'의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르펜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는 4월 열리는 1차 투표 지지율 선두로 결선투표에 진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 아프가니스탄 폭설과 눈사태로 사망자 200명 넘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과 눈사태로 2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AFP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폭설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아프간 34개 주 가운데 19개 주가 피해를 봤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판지시르 주에서는 100여 채의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오메르 모하마디 / 아프간 재해 관리부 대변인]
"72시간동안 54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나머지 5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68개의 가정집이 완전히 무너지고 16개는 부분적으로 훼손됐습니다."
게다가, 최대 3m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끊겨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프간에서는 지난해 30년 만의 최악의 폭설과 눈사태로 245명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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