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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탈북인사 신변보호 강화

KTV 830 (2016~2018년 제작)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탈북인사 신변보호 강화

등록일 : 2017.02.17

앵커>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사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탈북 인사의 신변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 김정남이 피살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내외 언론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들이 속속 체포되고 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남을 살해했다는 근거를 우리 정부가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말레이시아 경찰의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선남국 / 외교부 부대변인
"일단은 사건 조사결과에 대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발표를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녹취>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현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정남 피살 소식을 대북확성기를 통해 방송할지에 대해서는 "김정남 피살이 공식 확인되면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피살사건을 계기로 테러대비와 탈북인사 보호에 한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국내에서도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위협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청과 현안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우선 경찰에서 보호중인 탈북 인사 신변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대상자들이 공개활동을 할 경우 주변 경비보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테러위협 첩보가 입수되거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신변보호팀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입니다.
대테러센터와 경찰청 간 핫라인도 가동됩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유사시 발빠른 초동대응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탈북자 가운데 북한 실상을 알리는 이른바 '반북활동가'들에 대한 보호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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