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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정남 피살' 이후 동남아에 퍼지는 反-북한 기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김정남 피살' 이후 동남아에 퍼지는 反-북한 기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2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김정남 피살' 이후 동남아에 퍼지는 反-북한 기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는북한 거부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의 배후를 두고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인 국적자들을 암살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러자 현지시간 19일.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는 경찰 발표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정하고 과학적인 수사를 바탕으로, 북한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 말레이시아 보건총괄국장]
"시신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부검 절차에 들어갔고 가장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들의 북한에 대한 불만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필리핀 외무장관은 암살의 배후를 꼭 밝혀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페르펙토 야사이 / 필리핀 외무장관]
"(말레이시아 당국은) 암살이 확실하다는 전제하에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배후가 있는지, 어떤 의미인 지 찾아야 할 겁니다."
말레이시아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북한이 비논리적 주장을 하고 공정한 수사권을 부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3대 세습자의 야만적인 범죄를 뒷수습하게 됐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2. 트럼프 큰딸 이반카. "미국은 종교적 관용 위에 세워진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유대인시설에 대한 폭탄 테러 위협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이반카 트럼프는 트위터에 "미국은 종교적 관용의 원칙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를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방카의 트윗은 이날 오전 '북아메리카 유대인 커뮤니티센터'가 시카고와 휴스턴 등 11개 유대인 센터에 동시다발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다고 보고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이방카는 유대인인 남편을 따라 유대교로 개종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흑인 역사문화박물관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유대인 시설을 겨냥한 공격 위협은 고통스럽고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편견과 증오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연초부터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를 겨냥한 테러 위협이 잇따랐지만, 실제로 이어진 사건은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무슬림' 행보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습니다.

3.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은 악성 종양"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을 악성 종양에 빗대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테헤란에서 열린 제6회 팔레스타인 지지를 위한 국제회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시작부터 이 악성종양(이스라엘)은 여러 단계로 커져서 오늘날 재앙이 됐습니다. 이 종양의 치료법도 이에 맞춰 단계별로 발전돼야 합니다."
이날 하메네이는 모든 무슬림이 팔레스타인의 저항 운동을 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진정한 권리를 빼앗아 형성됐다며, 이런 불법적 정체성이 팔레스타인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란은 1990년대 초반부터 4년마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규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4. 시리아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기적적 구조

6년째 전 중인 시리아 소식입니다.
구조대원들이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어린아이를 기적적으로 구출해냈다고 합니다.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 지역, 시리아 정부군의 폭탄에 건물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 아이, 내 아이는 어떻게 된 거죠?"
아이가 없어졌다며 울부짖는 아버지, 구급 대원들은 다급히 건물 잔해를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돌더미를 걷어내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구조대원]
"아이 얼굴이다. 서둘러!"
이윽고 잔해에 파묻힌 아이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생사의 갈림길에 섰을지 모르는 아이를 구조해낸 겁니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민간인들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5. 오스트리아 축제 인기 분장 소품 '트럼프 가발'

지금 오스트리아는 축제 시즌입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분장 소품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발이라고 하는데요,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함께 보시죠.
올해 오스트리아 카니발을 뜨겁게 달군 분장 소품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리 모양을 본뜬 가발입니다.
축제 시즌을 앞두고, 의상 대여점에는 트럼프 헤어스타일 가발과 미국 국기가 그려진 의상이 최고의 인기라고 하는데요.
[마누엘라 플랭크 / 의상 대여점 주인]
"트럼프 가발 인기가 너무 많아서 아예 자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인기입니다."
트럼프 특유의 금발과 닭 벼슬처럼 위로 올린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일부 대여점과 판매점에서는 트럼프 가발이 품절되면서 재생산에 들어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비록 미국 내 지지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축제에서 인기있는 캐릭터라는 건 확실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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