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는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성폭력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성폭력 예방 교육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학교폭력 피해는 줄고 있지만, 학교 내 성폭력 심의 건수는 매년 늘어 최근 2년 사이 배 이상증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학교 내 성폭력 예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학교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교에서 성폭력 피해가 가장 많았던 만큼, 초등학교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이준식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학교 내 성폭력은 피해 학생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할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범정부 차원의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성폭력 피해유형별로는 성희롱이 가장 많고 성추행, 사이버 성폭력 피해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사소한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선 학교 주변 '아동안전지도' 만들기와 토론과 상황극 같은 활동 중심 교육이 이뤄집니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청소년 경찰학교를 활용합니다.
성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강화합니다.
초등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늘리고, wee 센터나 해바라기 센터 등 교내외 전문 상담기관이나 병원과 연계해 상담과 치료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3, 4월 두 달간 학교 성폭력예방 강화기간으로 운영하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신고하고 상담받을 수 있게 '익명 신고 상담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공립과 사립학교 구분 없이 교사의 성범죄는 시도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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