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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드 부지 확정···중국 "뒷감당은 韓·美 책임"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사드 부지 확정···중국 "뒷감당은 韓·美 책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2.2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사드 부지 확정···중국 "뒷감당은 韓·美 책임"

롯데 그룹이 경북 성주군 골프장을 사드 배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결과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한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의지가 결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과 한국이 사드를 추진하는 것은 중국을 포함한 지역 내 관련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수호에 도움이 안 됩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사드 배치 확정을 부정적으로 보도했고,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판치앙 / 중국인 관광객]
"중국의 이익을 무시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건 잘못된 것 같습니다."
롯데 그룹이 국방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이후로, 중국인 소비자에 크게 의존해왔던 국내 소비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뉴욕타임스, 트럼프와 대립 덕에 구독자 늘어

미국 뉴욕타임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격을 받을 때마다 구독률이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의 편집국장인 딘 베케이는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할 때마다 구독률이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에서 12월까지 온라인 구독자 27만 6천 명이 더 생겼습니다.
같은 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텔레비전 광고를 한다며, 기사나 똑바로 쓰라고 트위터에서 조롱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 중에 뉴욕타임스 보도를 공개 비난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선거관리위원회와 러시아 정부 인사들이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는 말도 안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때부터 뉴욕타임스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백악관 비공식 기자회견에 뉴욕타임스와 CNN 등이 출입을 금지당한 게 알려지며, 시민들이 뉴욕 타임스 앞에서 시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英 메이 총리 브렉시트 협상 내달 15일 개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 달 15일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메이 총리가 다음 달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유럽 연합 회원국 국민의 영국 이주를 제한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엠버 루드 내무장관도 보도에 힘을 실었습니다.
[엠버 루드 / 영국 내무장관]
"메이 총리는 최대한 빨리 유럽연합국 자유 이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협상에 달려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출신 이주민에 대한 통제는 브렉시트 결정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회원국 국민은 비자 등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 유럽 연합 측은 자유 이주를 통제 시점을 늦추기를 주장하고 있어, 영국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4. 제89회 아카데미··· 작품상 번복· 정치적 풍자

미국 최대 영화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번복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작품상이 발표된 순간,
[페이 더나웨이, 워런 비티 / 배우]]
"작품상은, 라라랜드입니다."
영화 라라랜드 팀은 얼싸안고 기뻐하며 무대에 오릅니다. 수상 소감까지 밝혔는데 갑자기 정정 발표가 이어집니다.
[조던 호로위츠 / 라라랜드 프로듀서]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영화 '문라이트'가 작품상입니다. 작품상은 '문라이트'!"
알고 보니 시상자에게 전달된 봉투 안에 작품상이 아닌 여우 주연상 수상자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적혀있어 혼선이 빚어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작품상은,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그려낸 '문라이트'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이날 남우주연상은 케이시 에플렉이 받았습니다.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판을 받던 아카데미 시상식이이었지만, 이번에는 남녀 조연상 모두 흑인 배우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에 시상식 사회자 지미 키멜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풍자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지미 키멜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작년에 아카데미 시상식은 인종차별적이라는 느낌이었죠? 올해는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 덕분입니다!"
역대급 시상 실수와 정치적 풍자까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시상식이 될 것 같습니다.

5. 미소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강아지 '버피'

환한 웃음으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얼마나 귀엽게 활짝 웃는지 함께 보시죠.
사진 속에는 영국 옥스퍼드에 사는 반려견 버피. 포토샵을 썼다고 착각할 만큼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버피의 사진을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생겨날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데요.
이 귀여운 반려견의 보호자인 질 콕스는 4년 전 처음으로 버피의 환한 미소를 발견해, 그때부터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고 싶어서 버피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곤 한다는데요.
버피에게는 미소로 사람들에게 힘이 나게 해주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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