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드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중국측의 보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들어 두 번째 고위 당정회의가 열렸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측의 경제보복 문제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사드배치는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사드배치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합니다."
사드배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교환 계약 체결로 사드배치 부지가 확보된 만큼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협의를 지속하고 중국측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사드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중국측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국측의 조치를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중국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북한 김정남 피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은 국제법으로 금지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북한이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테러에 대한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 집단인지 재확인된 만큼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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