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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내 발생 AI바이러스 인체감염 가능성 낮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국내 발생 AI바이러스 인체감염 가능성 낮아

등록일 : 2017.03.07

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모든 AI 바이러스는 인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 감염실험과 유전자 특성 조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AI 바이러스는 H5N6형과 H5N8형 그리고 H7N9형 입니다.
이 중 H5N6형 AI바이러스는동물 감염 실험 결과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실험에서 사람 사이의 직접 접촉과 공기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역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실험은 족제비의 코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H5N6형 AI 바이러스 2종을 접종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족제비는 바이러스 감염에 필요한 기관 분포가 사람의 호흡기와 동일하고 감염 시 발열과 기침, 콧물 등 사람과 유사한 임상 증상을 보여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뚜렷한 체온변화와 체중감소가 없었고 콧물이나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족제비 간의 직접 접촉에 의한 바이러스의 전파도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H5N6형 AI바이러스의 최초 발생 직후 이뤄진 '유전자 특성'을 이용한 예측 결과와 일치합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계속 변이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을 반영해 위험성 분석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기순 /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과장
“변이를 거듭하는 것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징이므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및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다시 발견되는 H5N8형의 경우 지난 2014년, 같은 방식의 실험에서 인체 감염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으며 당시와 현재 바이러스 사이 유전자 변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발견된 H7N9의 경우, 중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와 국내 바이러스는 유전자 계통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중국 등 인체감염 사례가 보고된 국가를 방문할 땐, 재래시장과 같이 조류와 접촉이 예상되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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