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공공형 사립유치원과 꿈사다리 장학제도를 도입해서 유치원 때부터 대학교까지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먼저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금수저와 흙수저, 수저계급론.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이젠 듣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공공형 사립유치원을 도입합니다.
어릴 때부터 나는 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싱크> 이준식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치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을 공공형으로 전환해서 국공립 수준의 원비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공립유치원 원아 수용률이 낮은 대도시,인구밀집 지역부터 희망 유치원에 대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업의지와 잠재력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꿈 사다리 장학제도도 신설됩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중에 대상자를 선발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땐 학습과 진로에 대한 멘토링과 함께 기숙사비를 지원해주고, 대학에 진학해선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학생들이 제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다음 학년이나 상급학교에서 공부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습결손'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초등 단계에서는 읽기·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수학 포기 학생이 급격히 늘어나는 중학교 단계에서는 학생 참여 형 수업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학 학습을 지원합니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비할 수 있도록 EBS를 활용해 서술형평가와 수행평가에 대비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일반고에 진학한 취약계층 학생이 희망할 경우 누구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고에 학점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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