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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이 총리, "이달 안으로 EU 탈퇴 공식 통보"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영국 메이 총리, "이달 안으로 EU 탈퇴 공식 통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15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 메이 총리, "이달 안으로 EU 탈퇴 공식 통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달 말까지 유럽연합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메이 총리는 하원에 출석해, 이달 말까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유럽연합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특정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이달이 끝나기 전에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고 영국이 유럽 연합에서 탈퇴하는 일정을 시작할 겁니다."
전날 영국 상·하원이 'EU 탈퇴 통보 법안'을 최종 통과시킴에 따라 EU 탈퇴 협상 개시가 가능해졌습니다.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면 영국은 앞으로 2년간, EU와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한편 이날 메이 총리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재투표 추진에 대해 분열할 때가 아니라 나라를 하나로 묶을 때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2. 일본 최대 '헬기 항모' 이즈모호, 남중국해 진출 예정

일본의 헬기 항공모함 이즈모호가 남중국해에 진출해 군사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헬기 항공모함인 이즈모호.
오는 5월에서 8월 중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주변에서 미국, 인도와 함께 연례 군사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이즈모호 남중국해 투입은 전후 최대 규모의 해군력 과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즈모호의 갑판 길이는 248미터, 배수량은 만재 기준으로 2만 7천톤 급으로 헬기 열네 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갑판을 개조하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의 경우 10대 이상 탑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겪었지만, 남중국해 문제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일본이 남중국해에 이즈모호를 보낸다는 건 미국과 함께,중국 견제를 위한 공동 전선을 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 트럼프 내각, '오바마 도청 의혹' 증거 못 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할 증거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직전에 트럼프 타워를 도청했다고 올렸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고, 하원 정보위원회가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의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13일까지 증거 제시를 요구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아무런 증거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은 전화 도청이 있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기만 했습니다.
[숀 스파이서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도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광범위한 사찰행위를 뜻하는 말로 도청이라는 단어를 쓴 겁니다."
미국 주류 언론에게 가짜 뉴스라고 손가락질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스스로 신뢰를 깎아내리게 됐습니다.

4. 미국 동북부 3월 눈폭풍으로 도시 기능 마비

미국 동북부 지역에 때아닌 눈폭풍이 몰아쳤습니다.
항공 운항이 중단되고 도시 일부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메인 주부터 뉴욕, 뉴저지, 워싱턴까지.
미국 동북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존 브레이커 / 보스턴 시민]
"눈을 치우다가 한눈을 팔면 금세 얼음이 됩니다. 눈을 밀어내는데 한계가 있는데, 점점 무겁게 쌓여 갑니다."
눈폭풍이 몰아친 이틀 동안 7천여 편의 항공 운항이 취소됐고 지하철과 통근 버스 운행도 감축되거나 중단됐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는 빙판 길로 변했고, 여행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뉴욕, 뉴저지, 버지나아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주 방위군 2천 명을 뉴욕 시부터 남쪽 주 전역까지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 당국은 주 방위군까지 투입하며 대처하고 있지만, 3월 중순 때아닌 눈 폭풍에, 시민들은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5. 남편 위해 공개구혼···동화작가 에이미 로즌솔 사망

신문 칼럼을 통해 남편을 위한 공개 구혼을 했던 동화작가 에이미 로즌솔이 5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미국의 동화작가 에이미 로즌솔은 지난 3일, 뉴욕타임스 칼럼 코너에 자신의 남편과 결혼할 사람을 찾는다는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난소암 판정을 받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낀 로즌솔이 혼자 남게 될 남편을 걱정해 공개 구혼을 펼친 건데요.
안타깝게도 칼럼이 세상에 공개되고 열흘 만에 로즌솔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로즌솔은, 가난한 이웃이 가져가도록 나무에 지폐를 매달아 두거나 현금인출기에 돈을 일부러 놓고 오는 등 본인만의 선행을 해왔습니다.
세상에 희망을 전하던 동화작가 로즌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주고 떠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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