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960년 3월15일 실시된 정부통령선거에서 유례없는 부정선거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이 바로 3.15의거입니다.
오늘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황 권한대행의 기념사 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던 3.15 의거 57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이 땅의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께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3.15 의거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온 국민과 함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화합과 통합은 위기극복의 핵심 토대입니다.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제 두 달 후에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정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반드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3.15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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