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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일 사회민주당 대표에 마틴 슐츠 선출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독일 사회민주당 대표에 마틴 슐츠 선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3.21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 백악관 "트럼프, 틸러슨과 '北 고출력 엔진시험' 논의"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만나 북한의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동안 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방문을 마치고 온 틸러슨 장관에게 방문 성과를 보고받았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고 김정은이 나쁜 행동을 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2. 독일 사회민주당 대표에 마틴 슐츠 선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마틴 슐츠가 독일 사회민주당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독일 사회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마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안케 레흘리거 / 독일 자를란트주 장관]
"대의원 605명 전원의 지지를 받아 마틴 슐츠가 새 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대의원 전원의 100퍼센트 지지로 새로운 대표가 뽑힌 것은 사민당 역사상 2차 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따라서 오는 9월 24일 독일 총선에서 사민당이 승리한다면, 슐츠는 12년째 총리로 재직하고 있는 메르켈을 밀어내고 총리가 될 수 있습니다.
[마틴 슐츠 / 독일 사회민주당 새 대표]
"오늘 결과는 총리직 정복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합니다. 포퓰리즘과 맞서 싸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한편, 20퍼센트 주변에 머물던 사민당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슐츠가 합류한 이후 10퍼센트 포인트 이상 올라, 최근 메르켈이 이끄는 기독민주당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 영국, 이달 29일 유럽연합 탈퇴 공식 통보

영국 정부가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아홉달 만에 오는 29일, 유럽연합에 탈퇴를 공식 통보합니다.
영국 정부는 유럽 연합 탈퇴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리스본 조약 50조를 이달 29일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더 강하고 공평한 영국을 건설하고 영국 노동자들을 위해 더 좋은 협상을 할 것입니다."
영국 총리 대변인실은 유럽 연합 주재 영국 대사를 통해 일정을 통보했으며, 탈퇴 협상을 서두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저희는 미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다 됐습니다. 공식 서한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과 유럽연합 협상 대표는 빠르면 오는 5월부터 협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 27개 회원국에서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을 받아들이면, EU 집행위가 법적으로 협상 시작을 권고하게 됩니다.

4. 브라질 '부패 고기' 유통 파문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 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불법 유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불법 유통 파문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삼십여 개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를 가공하기 위해 금지된 화학 약물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위조해 수출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시오 그릴로 / 브라질 연방경찰 조사관]
"문제가 된 기업들은 고기의 부패 상태를 숨기기 위해 발암 성분이 들어간 화학제품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육가공업체들은 브라질 농업부 위생 검역 담당 공무원에 뇌물을 주고 법망을 피해간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한국, 중국, 칠레 등의 국가에서 브라질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불법 유통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미세우 테메르 /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농업부는 어느 국가로 부패한 고기가 수출됐는지 알아내서 전달하고, 각 회사의 제품마다 고기 출처를 확인할 겁니다."
브라질 정부는 육류 가공 업체들을 조사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5. 말레이시아, 주인 장례 행렬 따라 3km 달린 견공

말레이시아에서 죽은 주인의 장례 행렬을 따라 3킬로미터를 달린 견공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테랑가누주.
개 한 마리가 장례 행렬을 필사적으로 쫓아갑니다.
롱 카이와이 씨는 할머니의 장례식 날, 할머니가 키우던 견공 보비가 장례 행렬을 끝까지 따라가는 걸 목격했습니다.
보비는 할머니가 묻힐 묫자리에서도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는데요.
가족들이 이제 그만 할머니를 보내주자고 수차례 얘기한 끝에야 돌아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보비에게, 돌아가신 할머니 못지않게 따를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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