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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프리카 어린이 위해"…'뇌파' 활용 기부 캠페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프리카 어린이 위해"…'뇌파' 활용 기부 캠페인

등록일 : 2017.03.29

앵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 바로 깨끗한 물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장티푸스나 콜레라 같은 수인성 질병 때문에 20초마다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를 돕는 뇌파 활용 이색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희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한 시민이 뇌파 측정기가 달린 헤어밴드를 머리에 찹니다.
화면 속,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소년을 바라보며 생각을 집중하자 사막에 풀이 자라고 깨끗한 수도 시설이 생겨납니다.
주위는 점점 푸르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어갑니다.
물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식수가 없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뇌파 활용 캠페인입니다.
‘깨끗한 물을 주자’는 생각으로 1분 동안 화면 속 아이에게 집중해 3단계까지 성공하면 기업과 연계해 실제로 기부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주희조 과장 / 대한적십자사 홍보기획팀
“광득산업개발이라는 기업에서 3단계 성공하시는 한 분마다 3만 원씩 후원해주기로 하셨고요. (기부금은) 우물과 화장실 시설을 건설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기부까지 할 수 있는 방식은 시민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서유리 / 대학생
“평소에 기부하라고 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그때마다 이것 좀 써달라고 해서 그냥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특이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더 좋은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대략 7억 5천만 명, 10명 중 한 명에 해당합니다.
화장실 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23억 명, 1분에 3명꼴로 수인성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1993년에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고, 오는 2025년엔 ‘물 기근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은 기부의 기쁨과 함께 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인터뷰> 한경순 / 서울 영등포구
“(물을) 아무 생각 없이 쓰는데 물부족국가들을 생각하면서 지금 있다고 막 쓰지 말고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지용 / 직장인
“전 솔직히 말하면 물을 함부로 쓰는 편이었거든요. 겨울에도 추우니까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그랬는데 이걸 체험해보니까 저 스스로 반성하게 됐어요.”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수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디지털 캠페인은 연말까지 5대 광역시에서 펼쳐집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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