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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관광시장 다변화…"무슬림 관광객 120만 명 유치"

KTV 830 (2016~2018년 제작)

관광시장 다변화…"무슬림 관광객 120만 명 유치"

등록일 : 2017.03.30

앵커>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금지하면서 국내 관광업계의 타격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올해 무슬림 관광객을 120만 명까지 유치해 관광시장 다변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의 한 레스토랑.
히잡을 쓴 손님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할랄푸드를 맛보기 위해 무슬림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샴 셰랄 첸 / 말레이시아 관광객
"서울에서 할랄 푸드를 파는 곳을 찾고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추천을 받아 오게 됐습니다. 음식도 아주 맛있었어요."
할랄공식 인증을 받은 이 식당의 손님은 90% 이상이 무슬림 관광객인데, 재방문율도 높습니다.
인터뷰> 유홍종 / 무슬림 친화레스토랑 운영
"기본적으로 동남아 쪽의 무슬림 분들이 한식과 입맛이 맞아요. 오신 분들이 찾아 주시고."
서울의 한 관광시설.
히잡을 두른 무슬림 관광객이 기도를 시작합니다.
여행 중에도 기도를 빼놓지 않는 이슬람 국가 관광객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곳입니다.
인터뷰> 신 판마 자말루딘 / 인도네시아 관광객
"건물 안에 기도 시설이 있어서 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름자막> 정유림 / rim12@korea.kr
최근 관광시장 다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그 활로를 17억 무슬림 시장에서 찾는단 방침입니다.
그 이유는 지표가 증명합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무슬림 관광객은 아시아 지역에서 74만 명, 중동 16만 명, 기타 구미주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약 8만 명입니다.
최근 2년 간 중국인 관광객 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은 크게 늘고 있는 겁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시장 다변화의 주요 타깃인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무슬림 관광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할랄음식 보급을 위해 현재 135곳인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을 170곳까지 확대합니다.
또 무슬림 관광객 유치 안내서를 발간하는 한편, 다음달 카자흐스탄과 중동 지역에서 국제박람회에 참가합니다.
9월엔 '할랄 레스토랑 위크'를 열어 한국식 할랄음식을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중국인 일변도에서 벗어나 올해 무슬림 관광객을 120만명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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