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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학사경고 3회에도 미제적 체육특기자 394명

KTV 830 (2016~2018년 제작)

학사경고 3회에도 미제적 체육특기자 394명

등록일 : 2017.03.30

앵커>
부실한 학사관리로 도마에 오른 체육특기자들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제적을 당하지 않은 학생이 400명에 달했는데요.
정부가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학사경고 누적으로 대학에서 제적돼야 하는데도 제적되지 않은 체육특기자가 394명에 달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조사를 보면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4개 대학은 학칙상 학사경고 3회 이상은 제적하도록 되어 있는데도 총장 결재, 학생 이익 우선 적용 등을 사유로 제적하지 않았습니다.
프로에 입단해 수업과 시험에 참여하지 못했는데도 출석을 인정받고 학점을 취득한 체육특기자도 9개 대학 57명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군 입대나 대회 출전 등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체육특기자를 대신해 교수나 다른 학생이 대리응시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별다른 사유 없이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한 체육특기자가 학점을 받은 경우도 417명이나 됐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측에 체육특기자의 학점 취소와 법령에 따른 해당 교수의 징계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sync> 강병구 /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
“기존 관행때문에 불가피했던 경우는 주의나 경고를 통해서 각성을 촉구하고 다만 의도성 이라든지 고의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징계 처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처분 수위는 2~3개월의 문답·소명 절차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육특기자 학사 관리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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