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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영국·스페인, 다시 불붙은 300년 영토 갈등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영국·스페인, 다시 불붙은 300년 영토 갈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4.03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 입니다.

1.영국·스페인, 다시 불붙은 300년 영토 갈등

스페인 남단의 지브롤터를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의 갈등이 브렉시트를 계기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베리아 반도 남단에 있는 지브롤터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1713년 영국령이 된 이후 스페인의 영토 반환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럽 연합이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과 영국 간에 맺어지는 어떤 협정도 스페인의 동의가 없이는 지브롤터에서 적용될 수 없다며 회원국인 스페인 편을 들어, 갈등이 재점화된 겁니다.
이에 지브롤터와 영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파비앙 피카르도 / 지브롤터 행정수반]
"유럽 역사상 중요한 순간인 지금, 스페인이 지브롤터를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얄팍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유럽연합을 조종하려 한다는 걸 유럽 전체가 보고 있습니다."
영국 의회도 지브롤터에 대한 협상은 더 이상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지브롤터 분쟁이 앞으로 펼쳐질 영국과 유럽연합 사이 줄다리기의 예고편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프랑스 파리, 센느 강변 공원 개장

프랑스 파리는 지금 청결한 파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계획의 일환으로 센느강변에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파리의 명물 센느 강이 더 밝고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파리 시가 오르세 박물관에서 알마 다리까지 4.5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문화 스포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 겁니다.
[안 이달고 / 파리 시장]
"센느 강변에서 자동차가 배출하는 대기 오염을 줄이고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시민들의 자전거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자전거 대여소를 늘리고, 친환경 놀이기구로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루카 조르지오 / 파리 시민]
"공원이 조성되고 새로운 즐길거리가 생겨서 도시에 활력이 될 것 같습니다."
매년 30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 관광 도시 파리가 더러운 도시라는 오명을 깨끗이 씻어내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선 걸로 보입니다.

3.콜롬비아 홍수·산사태로 최소 254명 사망

남미 콜롬비아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났습니다.
지난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사이, 콜롬비아 남서부에 시간당 13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월 강수량의 30퍼센트에 달하는 비가 하루 사이에 쏟아진 겁니다.
주민들이 잠든 밤사이 홍수가 발생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펠리페 카를로사마 / 콜롬비아 주민]
"한밤 중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나가보니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천여 명의 군인과 경찰 병력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실종자가 200여 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홍콩 59.6캐럿 핑크 다이아몬드 경매 예정

홍콩에서 약 60캐럿에 이르는 핑크색 다이아몬드에 대한 경매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분홍빛이 영롱하게 감도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핑크 스타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다이아몬드는 세계 최대의 무결점 핑크 다이아몬드로 꼽힙니다.
[?친요 / 소더비 국제보석 아시아지부 회장]
"GIA가 세계의 보물 중 하나로 인정한 보석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중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로서, 아주 흔치 않은 물건입니다."
홍콩 소더비 경매소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열릴 예정인 경매에서 최소 6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69억 원을 넘긴 가격에 다이아몬드가 거래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매 가격이 예상치와 부합하면 세계 보석 경매 역사상 최고가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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