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대한민국 이끈 과학자들의 헌신과 노력 [열정 대한민국]

KTV 830 (2016~2018년 제작)

대한민국 이끈 과학자들의 헌신과 노력 [열정 대한민국]

등록일 : 2017.04.24

<열정 대한민국>입니다
"가난한 조국은 당신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의 최형섭 초대 소장이 한 말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는 경제개발이 시급했던 당시, 우리나라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해 세워졌는데요,
설립자금만 2천만 달러가 들어갔습니다.
당시 80kg짜리 쌀 한가마 값이 3천원이었다고 하니, 정부가 기술 개발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한뉴스 제929호(1973년) "현대는 과학문명의 시대입니다.
중화학 공업의 육성과 농촌의 근대화를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고 추진력이 되는 과학기술의 진흥이 필요하며, 전 국민의 과학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최형섭 초대 소장은 유능한 과학인재 영입을 위해 미국을 돌며 한인 과학자들에게 끝없이 호소했습니다.
조국을 살려달라고 말이죠.
이런 정성이 통했을까요?
연구소가 문을 연 1966년 과학자 18명이 귀국한 뒤, 1990년까지 천 명이 넘는 과학자가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험프리 미국 부통령은 "KIST의 재미 한국인 과학자 유치는 세계 최초의 역 두뇌 유출 프로젝트였다!" 라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성과로 이어졌는데요, 컬러TV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수많은 과학'작품'들을 만들어 냈고 영어교사 로봇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50대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KIST 초기 멤버 안영모 박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처음 귀국한 과학자 20여 명 중 5명이 4년 만에 사망했습니다.
간암.대장암이었지요.
모두 30대였어요.
허허벌판에서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
오늘 날 번영은 그런 희생이 바탕이 된 겁니다"
세계환경학회에서 이름을 떨쳤던 문길주 박사 역시 조국으로 돌아온 경우인데요,
(안 읽어도 됨) "앞서 이 길을 택한 선배들이 있었기에 기꺼이 조국으로 돌아간다"
그는 1991년 귀국해 지난 22대 소장을 역임하며, 한국과학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열정과 애국심이 만들어낸 결과는 눈부셨습니다.
한국과학기술 기획평가원의 과학기술 혁신역량 평가 결과, OECD 회원국 30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5위를 차지했고요, 우리나라 과학 인프라 수준은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오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죠.
올해로 50돌을 맞게 되는데요,
조국을 위해 헌신한 1세대 과학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토대를 마련했고, 경제 발전과 산업화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열정 대한민국>이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