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커피산업이 발전하면서 최고의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바리스타들이 세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열린 커피 챔피언십에서는 한국인 바리스타가 4년 연속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윤영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호주 커피 수도 멜버른에서 열리는 멜버른 국제 커피 엑스포.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피 박람회로 매년 10만 명의 커피산업 종사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이먼 코번 쇼디렉터 / 멜버른 국제커피엑스포
“전 세계에 커피를 알리는 축제입니다. 그리고 모든 커피의 축제입니다.”
최고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호주 커피 챔피언십도 열렸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내리고 거품을 만들고 예선을 거친 27명의 바리스타들이 실력을 겨룹니다.
호주 커피 챔피언십은 라테아트와 컵테이스터스, 커피인 굿 스피릿, 브루어스 네 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현장브릿지>
한국 바리스타는 호주 커피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수상할 정도로 섬세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3개 부문에 5명의 한국인 바리스타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라테아트 부문에서는 신동수 바리스타가, 커피 맛을 선별하는 컵테이스터스 부문에서는 김진우 바리스타가 우승했습니다.
컵테이스터스 부문에서는 4년 연속 한국인 바리스타가 우승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인터뷰> 김진우 바리스타 / 컵테이스터스 부문 우승자
“한국분들이 계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어서 저희들에게는 굉장히 뜻깊고 앞으로도 계속 한국 분들이 많이 활동하셔서 이것을 쭉 이어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신동수 바리스타 / 라테아트 부문 우승자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는데 일단 이겼으니까 너무 기쁘고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가서도 한 번에 끝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년 전 호주 대회를 거쳐 세계 대회에 출전해 한국인 최초로 라테아트 부문에서 우승한 차성원 바리스타도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차성원 바리스타 / 2015년 세계 라테아트 부문 우승자
“한국인 바리스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가슴 벅차고요 그리고 그 뒤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루에도 수백 잔의 커피를 만들고 맛보며 세계 최고를 꿈꾸는 한국인 바리스타, 꿈을 향한 그들의 도전을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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