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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투표용지 이으면 '서울~뉴욕' 거리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투표용지 이으면 '서울~뉴욕' 거리

등록일 : 2017.05.10

19대 대선에는 4천 2백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합니다.
투표용지를 한 줄로 이으면 그 길이가 서울에서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하는데요.
정지예 기자가 이번 대선을 숫자로 정리해봤습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유권자는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4천2백만 명.
후보자도 역대 최다인 13명으로, 선거에 투입된 예산과 인력 역시 진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선거에 투입된 예산은 3천110억 원.
선거관리 물품과 시설, 인력 예산 1천800억원, 정당과 후보자에게 보전한 선거비용엔 889억원이 들어갔습니다.
421억원은 정당에 선거보조금으로 지급됐습니다.
투표용지를 한 줄로 이으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갈 수 있는 거리가 됩니다.
1만2천㎞에 달하는데,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운행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노선보다도 깁니다.
그렇다면 투표용지를 전부 쌓아 올린다면 어떨까.
높이는 4천2백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의 8배입니다.
각 가정에 발송된 후보자들의 책자형 선거공보 3억 6천만 부를 포함해 투표용지와 벽보에 쓰인 종이는 5천여 톤.
30년된 나무 8만6천 그루가 베어진 셈입니다.
또 전국 8만 7천여 곳에 붙인 선거 벽보 122만 8천 장을 한데 모으면, 잠실야구장 면적의 50배에 달합니다.
선거관리엔 제주시 인구 수와 비슷한 규모가 동원됩니다.
투표와 개표 관리관과 참관인, 선거법 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공정선거지원단, 경찰과 의료 인력 등을 모두 합하면 48만 명입니다.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4천2백만 유권자가 모두 투표한다고 가정했을 때, 유권자의 한 표엔 7천300원이 듭니다.
하지만 최근 세 차례 치러진 대선의 평균 투표율이 70%였던 점을 고려하면 투표하지 않는 30%의 선거인이 포기하는 가치는 930억 원에 이릅니다.
유권자의 한 표가 소중한 이유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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